1987년 오늘, 우리는 승리하였다 모든 건 변하였다 이한열의 영정을 품에 안고서 눈물을 흘리던 청년 우상호의 순수한 정의마저도 청년 이인영의 열정어린 호소마저도 연세의 우상호는 당의 리더, 고려의 이인영은 통일부 장관이 되었다. 변하는 세월ᆢ ㆍ ㆍ 인사동은 변하지 않는다 오전 갤러리에는 그림들만이 있다 그의 그림인듯, 종일을 비가 내렸다 ㆍ ㆍ 비 내리는 창가, 오래도록 머물렀다 . . 상공회의소~ 에 왔다 6월 29일의 나는~ 변하지 않았다 종일을 일했다 ㆍ ㆍ 늦은 저녁, 곰탕의 맛도 변하지 않았다 사람도 아니다 변하지 않고 싶다고 변하지 않을 수 있다면 잊고 싶다고 잊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