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 와서 취하면 또 다른 세계가 되지 결국 우리는 다른 세계만을 찾아 헤매이다가 머물던 곳, 떠나온 곳마저도 아득히 잃어버리고 방랑자가 되어 더욱 더 먼 곳으로 떠나는 거야 LA 다운타운, Arts District에는 사용되지 않는 비어진 공장, 창고들이 시간에 버림받은 채, 방치되어 있고 하나 둘, 브루어리와 전시장이 되어가고 있지 텅 빈 거리~ 저녁 어스름, 주점을 찾아 길을 나선다 걱정이 되어 찾아왔어 너도 나만큼 아플까봐 - 화해/BK 주점으로 가는 길 먼 타향에 저녁 어스름이 오면 마음은 텅 빈 술잔이 되는 시간 주점을 찾아 나서는 길가에는 걸어온 흔적들이 낮게 깔려있고 바람이라도 불면 선뜻 일어서는데 기억도 꿈도 흔들어 버리는데 그런다고 떠나는 날이 멈추어 설까 멈추어 선다고 해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