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6일 그의 전시를 찾았다. 그를 5년만에 만났다 민들레 씨앗들, 얼마나 멀리 날아갈까 아스팔트 틈사이에서 돋은 민들레가 씨앗을 바람결에 실려 보내고 있다 보이는 곳은 전부 아스팔트뿐인데 씨가 닿을 수 있는 땅은 어디쯤일까 척박한 곳에서 멀리 멀리 떠나라는 민들레의 염원이 귓전에 들리고 있다 우리 어릴적, 부모들이 그러했으리라 가난과 고생으로 일구어가는 삶에서 자식들만은 벗어나기를 바랬으리라 충북 제천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산골 마을에서 청량리역을 향하던 날 어릴적, 부모의 마음이었으리라 그리고,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ᆢ 꽃 꽃들의 공간 꽃들의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남자 5년후에나 또 볼까? 신앙과 성품, 훌륭하신 분 그의 부군도 나와는 많이 가깝다 이렇게~ 세계 최고의 로봇 과학자 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