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 631

감동의 순간

2020년 7월 7일 2주 전쯤인가?ᆢ 그와 통화를 하면서, 그의 전시회로 나를 이끄는 불가항력을 느꼈다 물론, 그는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이니 후일 근교의 전시회에서 보자 하였지만, 그의 목소리에 베어있는 진심, 품위, 그리고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에 다음 주 일정들을 하나, 둘 재조율하고 있었다 생애 한 번은 꼭 보아야할 그림, 만나야할 인연, 그 불가항력으로, 서너개의 스케줄을 앞 뒷날로 옮기고 오늘, 강릉행 기차를 탔다 친절하게도, 그는 부군과 함께 역에서 맞이하여 주었다 경복궁 갤러리에서 보아온 그의 그림들을 따라갔다 그의 전시 메쉬 무늬의 백그라운드, 네트워킹? 씨줄과 날줄로 엮어진ᆢ 바람결에 일렁이는 커튼ᆢ 그는 인생, 삶의 사연들의 교차를 표현하였다 그 위에 덧그리고, 또 덧그..

나의 노래

김광석 거리 종일을~ 그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ㆍ ㆍ 나의 노래/BK 나의 노래는 가슴에서 울려요 가슴에서 들려요 노랫말은 매일 만들어지고 곡조는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아내가 건네는 말 딸 아이의 소근거림이 노랫말이 되고 어머니의 한숨 아버지의 먼 웃음이 곡조가 되어요 홀로, 눈물이 고이기도 헛웃음이 나기도 해요 가끔은 혼잣말로 따라 불러요 세상의 반주가 끝나도 끝나지 않아요 나의 노래는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나의 노래는

아침

지난 주, 우정갤러리 서촌점 이제 제 오피스에 있는 김순복 화가의 그림, 그리고 7월 중순, 이상융 쌤 그림만 걸리면 상설 전시는 완성됩니다 월 2회 초대전도 내년 6월까지, 촘촘히 예정되어 있네요. 1회 초대전은 7월 14일에 열립니다. 참조하세요 표지판도 설치 되었습니다 그림 테그도 제작하였고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중입니다 이제, 의미와 재미~ 를 더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ㆍ ㆍ 아침/BK 빈 하루가 주어진다. 어떻게 채워갈까 길을 떠난다. 어떤 풍경, 사연과 인연을 만날까

재미와 의미

쉬는 날 회장님께서 보내주신 사진들 2021년 6월 19일, 서촌점 종로문협 선배님들께서 다녀가셨단다 아기자기 오손도손 사진들을 보내주셨다 감사하며 재미와 의미/BK 우정 갤러리, 서촌점 기부 활동은 핑계이고 사실, 내 놀이터이다 30프로의 판매 수수료 10프로는 카페, 10프로는 운영 나머지 10프로는 적립보다는 비용으로 소진, 사실 적자이다. 돈으로만은 그렇다 사실 기부는 내 책의 블로그 판매, 그리고 강연료와 원고료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벌 필요는 없다 서촌점에서는 재미와 의미를 번다 커피와 음악, 그림과 책들~ 이에 더하여 벗들과의 만남. 행복한 전시와 감상, 머무름 넉넉한 흑자이다. 시간으로는 언제나 재미가 풍부한 곳, 그리고 소중한 의미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곳 최고의 놀이터, 서촌점이다 ..

방랑, 연결

6월 중순 잠시 서촌점 가는 길~ 바람의 향연 노부부의 연주~ 나도~ 나 같은 죄인 살리러 가는데 도착~ 종로문협으로부터~ 축하 화분~ 커피가 좋은 분위기 방랑/BK 응시하지 않는다면 더 넓은 풍경이 보이고 집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소리가 들린다 목적지가 없다면 더 예쁜 길들을 걷고 약속이 없다면 더 많은 시간을 선물받는다 . . 종로문협 회장님, 여서완 이사님 방문 종로문협과도 음료 10프로 할인 협약 체결~ 이어진다 . . 연결/BK 뭐든 이어질수록 좋다 인연이 아니라면 그 때 끊으면 된다 밑져야 본전이다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 울진으로 가는 연구실 MT 태백을 지나는 길에 들른 곳 아직 비구름이 채 가시지 않은 그 곳에서 우리, 어디선가의 지난 날들을 보았다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 그 느낌의 그 곳 한 컷의 풍경이 어디에선가 그림으로 있을 줄은 몰랐다 . . 안해숙 화가 아직은 그를 모른다 그의 그림첩을 뒤적이다가 문득 눈에 띈 작품 그는 아마도 나와 같은 지점에 포지셔닝을 하였나보다 같은 앵글로 신비로움이다 그림과 사진에서 어느 것이 먼저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림을 앞에 둔다 옛 곳에서 그 때는 친구에 더하여 동지였잖아 나의 슬픔에 네가 울고 너의 기쁨에 내가 더 좋았잖아 하룻밤 떨어지기가 아쉬워 겨울 바람이 부는 밤거리 어딘가를 서로 어깨를 두르고 행진했잖아 이제, 아무도 없네 추억마저도 썰물이 되고 끈적..

재미와 의미

2021년 6월 19일, 토요일의 서촌점 종로문협 선배님들께서 다녀가셨다 아기자기 오손도손 사진들을 보내주셨다 감사하며 재미와 의미/BK 우정 갤러리, 서촌점 기부 활동은 핑계이고 사실, 내 놀이터이다 30프로의 판매 수수료 10프로는 카페, 10프로는 운영 나머지 10프로는 적립보다는 비용으로 소진, 사실 적자이다. 돈으로만은 그렇다 사실 기부는 내 책의 블로그 판매, 그리고 강연료와 원고료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벌 필요는 없다 서촌점에서는 재미와 의미를 번다 커피와 음악, 그림과 책들~ 이에 더하여 소중한 벗들과의 만남. 행복한 전시와 감상, 머무름 넉넉한 흑자이다. 시간으로는 언제나 재미가 풍부한 곳, 그리고 소중한 의미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곳 최고의 놀이터, 서촌점이다 세상에는 모두가 승자가..

두물머리의 강

강으로 갔습니다 강은 늘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흐릅니다 하늘을 가득 안고 곁의 산과 들풀까지도 안고 푸근하게 품고 투영합니다 낮이 가고 밤이 와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계절이 바뀌어도 강은 순응하며 흘러갑니다 강은 품고 순응하며 고요히 흐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는 강이 좋습니다 강처럼 삶을 흐르고 싶습니다 . . 양수리 두물머리로 간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곳 두물머리에서는 멀리 보아야 한다 하나됨과 조화의 미덕, 포용 고요와 넓음의 관대함 오늘 하루, 이 순간만이라도 반성하고,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권혜련 화가 그림을 그려가는 동안에 함께 느꼈을 것이다 아니, 자신을 느꼈을런지도 모르겠다 원체 포용과 관대함의 그이기에 말보다 글이 좋고 나보다 우리가 좋은 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