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ᆢ 어린 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ᆢ 젊었던 시절은 그리워지는~ ㆍ ㆍ 사라져 가는, 사라진 것들 잊혀져 가는, 잊혀진 것들 과거는 끊임없이 현재에 점령 당하여 왔고 과거를 찾아가는 길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젊은 날, 대전발 영시 오십분 ~ 대전역 앞길을 조금 더 들어가면 아직도 후미진 골목이 있고 쪼그려 자던 여인숙 입김을 불며 국물을 들이키던 육개장집 귀퉁이에 여전히 남아있다 아련한 곳, 시간의 뒤안길을 거슬러 눈길을 두면 그리운 풍경 그늘진 곳, 후미진 골목을 돌아 발길을 옮기면 그리운 내음 따뜻한 곳, 낡은 미닫이 문을 밀고 몸을 앉히우면 그리운 맛 종로 3가 뒷골목을 지나다 젊은 날 익숙하였던 풍경을 만났다 타임머신을 타고 30년전으로 돌아가 저 풍경 아래에서 소주 한 잔 꺾고 싶다 과장된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