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 653

만나던 날, 김유식 화가

2020년 2월의 이야기~ 김유식 화가를 만났다 오전 관람한 대한민국 수채화대전에서 특선을 하신 김유식 화가 개인전을~ 오후에~ 것도 오프닝 전에 보았다 화가도 만나고ᆢ 작품, 한점 한점이 보석들이다 수채화는 늘 호수 같고ᆢ 자작나무 같고ᆢ 봄 하늘, 하얀 구름 같고ᆢ 미루나무를 지나는 바람결 같고ᆢ 보슬비 내리는 날ᆢ골목길 같고ᆢ 하오의 오수같고ᆢ ㆍ ㆍ 수채화 나도 몸을 담그고 싶어 물이 들고 싶어 잠기고 싶어 어느 날 내가 태양을 눈부시게 하던 날 ㆍ ㆍ 그리고 ㆍ ㆍ 비엔나 중앙묘지로 가는 길 나의 포스팅을 보시고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 선물로 주신단다 이런 순간에는 어떤 표정 얼마만큼의 감동을 가져야할까 실로, 무한~ 이다 비엔나 중앙묘지 가는 길 베토벤 묘지로의 길 그리고ᆢ엄청? 힘들 때ᆢ꾸역꾸..

추적자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트리아의 화가 중에서 지명도는 단연 1위, 신화적, 몽환적인 분위기에 사물을 평면적으로 묘사, 금박을 붙여 화려하게 장식한 그림이 많다. 관능적인 여성 이미지와 찬란한 금빛, 화려한 색채를 특징으로 한 성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한 알레고리로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아터제 호반은 그의 작품들의 주요 무대였으며 그의 기념물, 흔적, 그리고 그림의 배경들이 흩어져있다. 아터제 호수, 50키로, 그를 샅샅이 찾았다. ㆍ ㆍ 추적자 그를 알고 그림을 보면 색의 안쪽도 보이고 그를 알고 연주를 들으면 음의 바깥쪽도 들리지 그래서 끊임없이 그의 생각과 흔적을 찾는 거야 그를 알아가는 만큼 작품도 알아가게 되고 언젠가는 가까이로 다가서겠지 한뼘의 간격으로

이유

미라벨 궁전과 정원 17세기에 지어진 궁전을 18세기 초, 힐데브란트가 개축한 뒤, 아름답다는 뜻의 미라벨 궁전으로 불렀다. 특히, 궁전의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하다. 마리아가 부르니 봄이 왔고, 내가 부르니 겨울이다~ ㆍ ㆍ 이유/BK 영화의 자취와 흔적을 찾아나서는 이유는 그 느낌을 다시 불러내고 싶어서이지 그렇게 함으로써, 그 시절, 그리운 나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이지. 오래도록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황혼의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은 40년 동안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이해해 온 노부부에게서 결혼에 대한 판타지나 극적인 로맨스를 억지로 끌어내기보다는, 눈빛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고 배려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드라마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은 속 뉴욕 브루클린이 기존 영화에서 화려하게만 보였던 이미지와는 달리 일상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그려져 국내 관객에게 가슴 따뜻하고 친근한 브루클린의 매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알렉스(모건 프리먼)’의 작업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뉴욕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잇는 윌리엄스버그 다리, ‘루스(다이안 키튼)’와 ‘알렉스’가 투닥거리며 걷는 모습 뒤로는 보이는 뉴욕의 거리, 애견 ‘도로시’와 ‘알렉스’가 산책하는 뒤로 보이는 그라피티 등 평범한 브루클린의 모습이 영화 속에는 오롯이 담겨있..

순리

그들도 우리처럼 1990년도에 만들어진 영화 실제 배경은 80년대 초반, 나의 대학 시절이다 탄광촌으로 도피한 운동권 학생과 그 곳에서 형성된, 작은 권력들의 생태계 어느 곳에서나 가진자와 못가진자 한쪽편으로만 기우는 사람들 저항,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은 비빔밥의 밥과 나물들처럼, 조화 또는 부조화로 엉키고 반죽이 되어있다 30여년이 훌쩍 넘은 그 끈적거리면서도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고왔던 감정들이 기지개를 켠다 문성근, 심혜진, 박중훈~ 80년대의 노동운동, 탄광촌, 그리고 사랑 우리 젊은 날의 영화, 세번째?~ 또 열심히 보았다 문성근이 주연을 한 영화 중에서는 최고로 생각되는데~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눈을 뜨고 있는 이유 - 사랑/BK 순리 지나고 나면 기억은 추억이 되고 상처는 흉터로 남고 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