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늦가을 빈,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 인근의 숙소에서 중앙묘지까지 8키로 정도 그 길을 걸어서 음악가들을 만나러 가는 길 아침 햇살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앙상한 나무가지에 걸려 있었고 추웠던 날 노란색 벽의 햇살이 순간의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김유식 화가 나는 그를 2020년 2월, 겨울 추위의 끝무렵 삼청동의 작은 갤러리 카페, 4차원 갤러리에서 만났다. 비슷한 연배 그림을 이야기하며, 오랜 친구처럼 서로 익숙해져 갔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나의 사진 몇점을 그림으로 승화시켜서 봄맞이 선물로 건네주었다. 고맙게도 그들이 있는 곳 나의 공간 벨베데레 궁전에서 2시간여 거리 그 길을 걷기로 하였다 악성 베에토벤 도나우강을 노래한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브라암스와 하이든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