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 607

개성

안트베르펜 중앙역 (Station Antwerpen-Centraal) 마크 어빙의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 건축 1001'에 있다 다행히도 이를 볼 기회를 마련하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벨기에, 겐트로 가는 기차는 여기, 안트베르펜에서 갈아탄다 트랜짓 타임을 조금 늦추고, 역사와 인근을 둘러보았다 이 대단한 기차역은 1905년에 완성되었고, '철도의 대성당'~ 으로 불리운다 벨기에 레오폴드 2세 양식으로 알려진 소위,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대리석과 장식들이 화려하다 실외 천정은 길이가 200미터에 가깝게 철과 유리로 꾸몄다 실용성에 더하여진, 거대한 상징과 예술이다 ㆍ ㆍ 개성/BK 내가 모르는 나만의 상징은 무엇일까 크고 복잡함이 아닌 단순한 한 포인트이고 싶다

절대 고독

도미니끄 샤를 얀센 고흐를 사랑하는 벨기에 사업가 그의 덕분에 건물도 경관도 손상되지 않았다 조금 더 걸으면, '오베르의 계단'을 만난다 (작품명; 오베르의 계단, 혹은 오베르의 길과 거리) 세월이 흘렀어도 계단과 거리의 윤곽은 남아있다 . . 서글프도록 노오란 꽃무리가 8월의 바람에 흔들린다 멀리, 그의 작품, '저녁 노을지는 오베르성 풍경' 오베르성이 보인다 그만의 그가 모델이 된~, 가난과 고독 때문일 거다 외로울 때 거울을 보며말을 걸어본 이는 안다 사실, 고흐가 이토록 사랑을 받는 절반의 이유는 외롭고도 힘들었던 그의 비극적인 삶 때문이리라 많이 같고, 또 많이 다른 사람, 슬픈 매력의 사람이다 고흐, 마지막 자화상이 무언지는~ 여전히 논란 중이지만 최후의 자화상이 그려진 곳으로 추측되는 곳은 ..

그 길을 걸으면

큐비즘의 대표적인 작가, 자드킨의 작품이다 스케치북을 들고, 이젤은 어깨에 매고~ 여위었다 그림, 독서, 그리고 테오에게의 편지에만 의존하고 있던 가난한 화가의 모습이다 마을을 걷는 길에는 크고 작은 그의 장식들이 있다 영화 장면, 시청사라고도 한다 고흐는 다락방 창문으로 바라보며 이 그림을 그렸다 건물은 1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변화가 없다 . . Auberge Ravoux, 라부 여관 고흐의 집 고흐는 오베르에서 여기에 머물렀고 여기에서 떠났다 이 곳에 머문 70일 정도에 70여점의 명화를 그렸으나 3층, 그의 방에는 정작 그림 한 점이 없다 그의 그림을 걸기 위해 기부를 받는 중이라 한다 (영화 장면, 아르망과 대화중이다) 그녀는 그림의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그를 나름 이해하였다 1층, 레스토..

예술은

오베르~ 를 걷기 전에 이 마을, 풍경, 사람들이 무대인~ 영화, 러빙 빈센트 아르망~ 이 된다 아르망의 루트를 따라 걷는다 아르망은 오베르에서의 고흐, 마지막 삶을 따라가는데~ 어떻게 떠나갔는지~ 는 기억하기 위한 사연으로 두고 영원히 살아있는 그의 기억, 생각, 인연, 그리고 그림들~ 고흐에 관한~ 몇몇 표현들이 가슴에 닿는다 정신 발작과 우울증, 테오와의 형제애, 그 숱한 편지들, 그림에의 전념, 절대 고독, 풀 한포기의 사랑, 빛의 표현, 가난할 수 밖에 없었던 삶, 그리고 별에 관한 이야기~ 예술은 외로움으로 이어지고 떠난 후에야 외로움에서 벗어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