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골목, 옛날 우체통 터벅터벅 뚜벅이의 눈에 띄었다면 당연히 담을 정경이지만 이 사진의 장소, 포스팅을 나는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례 화가 그림으로 그리신 분이 알고 계시겠지요. 나의 사진, 내가 쓴 글을 더 잘 아는 그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편지 너를 만나기 오래 전부터 나는 너에게로 보낼 편지를 써왔는지도 몰라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표정도 장식도 없는 내 이야기 빼곡하게 담아 써 내려간 편지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 슬프다고 눈이 내리고 있어 기쁘다고 그렇게 써 내려간 너를 향한 편지 바람이 불면 바람에 실어 구름이 가면 구름에 담아 이미 너에게로 보냈는지도 몰라 낙엽이 지는 날 낙엽이 되는 내 마음을 눈이 내리는 날 눈사람을 닮은 내 모습을 너를 만나기 오래 전부터 나는 너에게서 올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