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 607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황혼의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은 40년 동안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이해해 온 노부부에게서 결혼에 대한 판타지나 극적인 로맨스를 억지로 끌어내기보다는, 눈빛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고 배려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드라마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은 속 뉴욕 브루클린이 기존 영화에서 화려하게만 보였던 이미지와는 달리 일상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그려져 국내 관객에게 가슴 따뜻하고 친근한 브루클린의 매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알렉스(모건 프리먼)’의 작업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뉴욕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잇는 윌리엄스버그 다리, ‘루스(다이안 키튼)’와 ‘알렉스’가 투닥거리며 걷는 모습 뒤로는 보이는 뉴욕의 거리, 애견 ‘도로시’와 ‘알렉스’가 산책하는 뒤로 보이는 그라피티 등 평범한 브루클린의 모습이 영화 속에는 오롯이 담겨있..

순리

그들도 우리처럼 1990년도에 만들어진 영화 실제 배경은 80년대 초반, 나의 대학 시절이다 탄광촌으로 도피한 운동권 학생과 그 곳에서 형성된, 작은 권력들의 생태계 어느 곳에서나 가진자와 못가진자 한쪽편으로만 기우는 사람들 저항,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은 비빔밥의 밥과 나물들처럼, 조화 또는 부조화로 엉키고 반죽이 되어있다 30여년이 훌쩍 넘은 그 끈적거리면서도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고왔던 감정들이 기지개를 켠다 문성근, 심혜진, 박중훈~ 80년대의 노동운동, 탄광촌, 그리고 사랑 우리 젊은 날의 영화, 세번째?~ 또 열심히 보았다 문성근이 주연을 한 영화 중에서는 최고로 생각되는데~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눈을 뜨고 있는 이유 - 사랑/BK 순리 지나고 나면 기억은 추억이 되고 상처는 흉터로 남고 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