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훗카이도 해바라기가 그득한 들판을 지나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노랑꽃 물결 제법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포근함, 따뜻함으로 다가온 강렬함이여 하늘은 더없이 청아하였고 멀리, 일렬로 숲이 보였다 초록을 경계에 둔 파랑과 노랑의 조화 나는 이 사진이 대단할 것이라 확신하고 단지 몇 번의 셔터만 눌렀다 이명례 화가 해바라기 풍경에 다소 몽환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마치 지금 그 시간을 회상하듯이 그 풍경, 그 구도는 꿈결로 남아있다 해바라기 사랑 가슴으로 안지 못하고 마음에만 담는 곁에 머무르지 못하고 멀리서 그리워하는 덧없이 홀로 기다리다 외로이 사라져가는 blog.daum.net/jbkist/5776 2016년, 가을, 늦가을~ 훗카이도 2016년, 가을, 늦가을~ 훗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시호로~ 를 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