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포구 이야기
옛 수인선을 따라 걸어가면 소래 이야기~ 옛 수인선을 달리던 기차가 나오고 희미한 옛이야기들 이어지는데ᆢ기차처럼 나의 옛이야기는 어디쯤에서, 벽화가 되어가고 있을까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여전히 작아지고 있는 포구 고층 아파트 옆 개발이 막혀버린 옛집들처럼 그래도 조각배는 움직인다 어시장ᆢ헤치고 들어가면 한 모퉁이에~ 39년전 그 자리, 추억이 나오고 옛생각ᆢ술이 부드럽다 오늘은~ 참 멀리 왔구나 소주 한 병 놓고, 멍게 빛깔의 노을, 저무는 바다를 바라보던 곳 우리의 노을은 어디쯤에서, 어떤 모습일까 이야기하던 곳 지금의 너는 어디쯤에서, 어떤 모습일까 홀로 생각하고 있는 곳 ㆍ ㆍ 수년전, 송도산업단지 출장 업무를 마치고 인천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친구와 찾은 소래 포구 캠퍼스 시절, 낭만이었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