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6 4

어떤 방문

2022년 5월 22일~ 양평의 마을을 산책하다 능내리 . . 복포리 . . 아직 클로즈 언젠가는 꼭 들르고야 말 카페 어떤 방문 불현듯 왔습니다 수풀 사이로 언뜻 뵈는 강기슭에서 꽃바람 머무는 들판에서 산책을 하시나요 반쯤 열린 들창가에서 볕이 잘드는 마당에서 책을 읽으시나요 작물이 익어가는 들에서 담쟁이 넝쿨이 반짝이는 돌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시나요 언젠가 또 들르겠습니다 지나게 되면

경외

2022년 5월의 네째주 바다 노을 . . 바다 아침 ㆍ ㆍ 십년 안쪽 차이가 나는 제자를 셋 만났다 그 중의 막내, 아홉살 차이 제자는 우리 여행을 위해 포항에서부터 차를 가지고 왔단다 짧은 여행 원산도~ 안면대교~ 안면도~ 남당항으로 . . 남당항에는 들러야할 곳이 있다~ 몰카 중 지인의 동생 . . . . 광천역 용산행 기차를 탄다 경외 아름답다 세상은 늘 피어있는 꽃 인연의 꽃 사연의 꽃 때가 되면 피는 꽃 자연의 꽃

순간을 위하여

2022년 5월의 세째주 일 하러 왔다 일을 한다 나의 발표 (김효진 대리가 열심히 찍어주었다) . . 노을 바다를 걷다 모임 . . 맛있었다 취해간다 . . 다섯살 아래 제자는 나의 시를 낭송?한다 세살 아래 제자와는 아침 식사 아홉살 아래 제자와는 점심을 함께 한다 순간을 위하여 나는 알고 있다 태양은 하루를 건너와서 붉은 노을을 지나 어둠 안으로 떠난다는 걸 우리들 청춘은 푸르렀고 벅찬 추억을 두고 더 먼 곳으로 떠난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태양은 어둠을 지나고 다시 돌아오지만 우리들 세월은 영영 멀어져만 간다는 걸 그래서 모두를 던져야 한다는 걸 그래서 전부를 걸어야 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