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7 3

경축! 항금리 문학, 0.5주년

2022년 6월 16일 출판사 설립 후 6개월(반년) 원함 (daum.net) 원함 출판사를 열었습니다 항금리에 있는~ 항금리 문학 강이 가까운 곳, 숲 안에 있는 곳 그리고 우리가 하고픈 일들이 있는 곳에 원함 2022년은 출판 공부 2023년~2027년은 우리 책 출간 퇴임 후는~? 아 blog.daum.net 20세부터 하루 한편의 글을 쓰고 55세부터는 매년 한권씩 책을 출간하고 60세에는 출판사를 설립하고 90세에는 기부 재단으로 전환하여 영원을 이어가려는 나의 계획은 아직까지는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60세 출판사를 위해 아내가 모아온 거금 2억여원을 선물하였다 아내 말을 안듣고? 4억원 사옥을 구입하였다 1.5억원을 금융권에서 빌렸다. - 남한강변에서 십리 안쪽 - 양자산기슭 아래..

프로뱅에게

프로뱅에게 차창밖으로 마을이 보였어 기차에서 내렸어. 바람이나 쐬려구 지붕들 위로 하늘이 정갈하게 빛났어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였는데 이런 걸 예기치 못한 행운이라고들 하지 나이를 먹은 나뭇가지들은 오래된 담벼락에 벽화처럼 기대었지 남은 틈, 여백들을 이끼가 초록으로 칠했어 담벼락들만 보아도 중세의 갤러리야 평생 한번쯤 열릴까, 궁금한 낡은 문들에는 담쟁이 넝쿨이 출렁거리고 잠시 걸터앉은 돌의자 주위에서는 나 홀로 모던이었어 아, 나도 중세의 시간 속에 묻히고 싶어 석벽을 가진 성채는 세월의 크기를 헤아리는 듯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관조하였을까 나의 짧은 시간 적지 않은 오류들이 가슴을ᆢ 무겁게 하네 이대로 기울어지고 싶도록 회개의 잔, 십자가를 보며 건배를 하여야겠어 넘기는 술이 성수가 되도록 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