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현실, MR 제품들 이야기
애플이 지난 6~10일(현지시간) 진행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22)’에서 언론의 관심은 ‘코드명 N301’의 공개 여부에 쏠렸다. N301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시킨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애플이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WWDC가 개막하기 한 달 전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이사회에서 N301을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중과 언론의 기대와 달리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N301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대신 ‘룸플랜(RoomPlan)’이란 기능을 새로 소개했다. 아이폰의 ‘라이다(LiDAR) 스캐너’를 이용해 방 안을 스캔하면, 방의 평면도가 3D 도면으로 만들어지는 기술이다. 가구업계나 숙박업계에서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