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4

혼합 현실, MR 제품들 이야기

애플이 지난 6~10일(현지시간) 진행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22)’에서 언론의 관심은 ‘코드명 N301’의 공개 여부에 쏠렸다. N301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시킨 혼합현실(MR) 헤드셋으로, 애플이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WWDC가 개막하기 한 달 전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이사회에서 N301을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중과 언론의 기대와 달리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N301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대신 ‘룸플랜(RoomPlan)’이란 기능을 새로 소개했다. 아이폰의 ‘라이다(LiDAR) 스캐너’를 이용해 방 안을 스캔하면, 방의 평면도가 3D 도면으로 만들어지는 기술이다. 가구업계나 숙박업계에서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도..

OLED의 새로운 시장, 게이밍 디스플레이

세계 게이밍 인구 30억 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대만 업체가 주름잡던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이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승부수를 던지고 나서면서다. 고사양 패널에 지갑 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하던 것을 사업담당급으로 격상했다. 게이밍 OLED 디스플레이를 핵심 신사업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게이밍에 특화된 고사양 OLED 패널 제품을 본격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내 게이밍 전용 OLED 패널 신제품을 내..

뭉크와 고야

루브르, 에르미타주 다음으로 큰 초대형 박물관 노르웨이에 개관 안녕하세요. 아래 그림이 익숙할 독자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절규’라는 제목의 작품인데요. 이 작품을 그린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입니다! 이 뭉크의 세계적인 그림 ‘절규’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을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절규가 소장된 노르웨이 국립 박물관이 무려 6억5000만 달러(약 8000억 원)를 들여 새 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명작뿐 아니라 북유럽 디자인 컬렉션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엔 스페인으로 가보겠습니다. 작가들이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는 사람 중 한 명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블랙 페인팅’이 있었던 공간을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