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4

울란바토르와 근교를 다니다

도착한 날은 한잔 그리고 깊은 수면~ 시차를 위하여 . . 재개발이 한창인 울란바토르, 먼 산아래 판자촌으로 낯선 도시에 가면 뒷골목, 마을부터 찾는다 그들의 삶이 있기에 흙바람 아래 물도 귀한 곳, 지나는 세월만 머무르는 곳 걸어본다. 천천히 느린 오후 삶의 그늘 아래 지친 듯 들어서면 아직도 나누지 못한 이야기 마주치지 못한 눈동자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어머니의 깊은 한숨 그 눈동자를 바라보면 누이의 흐린 눈물 마른 바람은 홀로 흙길을 지나고 그 목소리도 눈물도 멀리 실려가는데 못본 듯 돌아서면 다가오는 얼굴들 못들은 척 외면하면 그리운 이야기들 . . 그리고, 일하는 날 아침, 가볍게ᆢ일정을 생각하며 이국의 아침은 늘, 설렘을 준다 . . 잠시의 휴식, 대학의 캠퍼스 저녁의 파티 새로이 만나는 ..

탐구, 그리고 집의 마음

2022년 6월 18일 아내는 여길~ 일곱난장이의 집~ 이라 부른다 너희들도 셋~ 우리도 셋 . . . . 탐구 세상은 곱다 보이는 것들만으로도 안보이는 마음까지 엿볼 수 있다면 세상은 열곱절 더 곱다 . . 창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울 셋의 미러샷 그리고 창, 창들ᆢ 창밖과 창가 집의 마음 집에도 마음이 있다면, 그 건 창일 게다 창을 열고 창을 닫고 반쯤은 열고 또는 닫고 밖을 들일 수도 안을 내보낼 수도 있으니 창이 예쁜 집 창가 테이블을 택하는 이유이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중국에 꺾이나?

무려 ‘17년’을 이어온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종주국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이 됐지만 중국의 거센 도전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린 LCD 사업은 저물고 있고, 첨단 OLED 시장도 맹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점유율은 41.5%로 한국(33.2%)을 앞섰다. 이런 상황에 정부와 국회의 지원마저 반도체, 배터리로만 집중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른바 ‘디스플레이 홀대론’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저가 공세 못 이겨…LCD 시장 뺏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