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3

앤젤 시티~ 아츠 디스트릭트~ 아이언 트라이앵글

아츠 디스트릭트에는 크레프트 비어의 진수가 있다 앤젤 시티~ 아츠 디스트릭트~ 아이언 트라이앵글 해가 질 무렵부터, 별이 뜰 무렵까지 순회하였다 먼저, 천사의 도시로ᆢ LA이니까 그리움에 찾아가면 반가웁고 아쉬움에 돌아서면 그리웁고 봄의 꽃향기만큼이나 좋은 사람 살아가는 내음, 소곤거림들 떨어져ᆢ 바라볼 수 있어서ᆢ좋다 지루하지 않은 풍경ᆢ 들어오는 햇살 모습과 표정들ᆢ 비어를 빛에 놓으면ᆢ익어가고 들이키기 전에ᆢ바라보게 한다 술잔을 들고ᆢ여기저기 테이블도 옮겨보고 . . 두 번째, 아츠 디스트릭트에 있는 아츠 디스트릭트로ᆢ 윙윙ᆢ기계가 돌아가는 소리ᆢ 소음은 아니다 둘러본다ᆢ 만들어지는 과정 점점 더 가까이 오고ᆢ 이렇게 잔에 채워진다 하나ᆢ 둘ᆢ . . 아이언 트라이앵글, 철의 삼각지대 텅 빈 거리~..

옷 정리

2022년 3월 4주차, 땅의 일들 가지치기 가지치기 후~ 잘라낸 가지들의 수경 재배 . . 아카시아 나무의 키 조절~ 담장 높이 정도 . . 현수막 고정 . . 바람개비들 설치 . . 도로 공사~ 철 구조물과 벽돌의 조화 물 주기 . . 장식을 위한 소품들 . . 청솔모 다녀가다 . . 옷 정리 이 점퍼 더 입을 건가? 응 언제까지 입을 건데? 겨울이 끝날 때까지 언제 겨울이 끝나는데? 죽을 때 ㆍ ㆍ 걍 점퍼를 들고 갔다 딱따구리 소리~ 계절이 바뀌는 중

LA 다운타운, Arts District에는

다른 세계에 와서 취하면 또 다른 세계가 되지 결국 우리는 다른 세계만을 찾아 헤매이다가 머물던 곳, 떠나온 곳마저도 아득히 잃어버리고 방랑자가 되어 더욱 더 먼 곳으로 떠나는 거야 LA 다운타운, Arts District에는 사용되지 않는 비어진 공장, 창고들이 시간에 버림받은 채, 방치되어 있고 하나 둘, 브루어리와 전시장이 되어가고 있지 텅 빈 거리~ 저녁 어스름, 주점을 찾아 길을 나선다 걱정이 되어 찾아왔어 너도 나만큼 아플까봐 - 화해/BK 주점으로 가는 길 먼 타향에 저녁 어스름이 오면 마음은 텅 빈 술잔이 되는 시간 주점을 찾아 나서는 길가에는 걸어온 흔적들이 낮게 깔려있고 바람이라도 불면 선뜻 일어서는데 기억도 꿈도 흔들어 버리는데 그런다고 떠나는 날이 멈추어 설까 멈추어 선다고 해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