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소화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게는 영화를 볼 때마다~ 원작이 온다
순간, 우연, 그리고 삶에 대한 상념
실로 명작이다
일탈~
아마데우의 흔적을 쫓는 그레고리우스가 되어
리스본ᆢ구석구석을 헤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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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우스 생각/BK
한 개의 점이
서로를 잇는 선이 되기도 하고
면과 공간이 되어
떠오르는 모든 것들을 담기도 하지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어
너무 커서
눈길이 버거운 곳에 이르기도 하지
오늘도, 내 작은 걸음은
지구보다도 몇 배는 더 큰
순간과 우연, 그리고 상념의 세계를
향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