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2일, 13일
행사는 사라진다. 추억은 남는다
끝까지 함께 하며
점점 우리가 되어간다
밖에는 봄비,
새싹은 더욱 강하게 땅을 딛겠지
신상 갤러리,
벌써~ 가을 전시의 모습을 담는다
다음날 아침,
이선생님과 택배용 그림 나르기
시작 전과 같아진 실내,
우린 다시 제로~ 로 왔다
삼성 부사장님 축하난~ 은 위원장님
후배 박사장의~ 크로톤 화분은 집으로
종로문협 회장님의 동양난은~ 운영위원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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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내 미루었던 출장을
남은 2주 동안에 몰아서 간다
대전 두번, 평택, 청주, 화성, 정읍, 인천,
파주, 성남, 충주, 천안, 김포ᆢ
4월은 전시와 지방 전전의 달~
바람에 날리는 꽃잎
윤회
시험이 끝나고, 데모가 끝나고,
잔치가 끝나고, 연극이 끝나고,
행사가 끝나고ᆢ
끝나지 않는 것은 없다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끝에서 시작을 본다
지는 목련에서 3월의 끝을 보고
피는 라일락에서
4월의 시작을 본다
맞물린다
기쁨과 슬픔처럼
이별과 재회처럼
희망과 회한처럼
어제는 끝이었다
오늘은 시작이다
또 일어선다. 시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