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6

2022년, LCD 저물고 OLED 뜨는 해

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던 LCD(액정표시장치) TV 시대가 저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시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1~2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 시장을 ‘쌍끌이’하면 LCD TV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초고화질 TV 백가쟁명’에 가세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650만 대가 팔렸다. 옴디아는 올해 800만 대, 내년 900만 대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OLED TV 판매량이 늘면서 패널 원가가 떨어진 덕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팝 아트

다들 ‘행복의 눈물’이라는 작품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지 않을까 한다. 작품 이름은 무엇이고 작가는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그런 작품 말이다. 필자 역시 위 작품이 굉장히 익숙한데 반해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어느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누구인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미국 팝아트 운동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미키 마우스를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그려준 ‘이것 좀 봐 미키 Look Mickey’로 새로운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게 됐다. 만화책을 원재료로 사용해 벤데이 점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흑백과 더불어 밝은 원색으로 제작된 그의 작품들은 대사가 적혀진..

QD-OLED의 혁신, SDC ~ 현재 8.5세대 수율 50% 더 끌어올려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보고싶다는 문의가 CES 2022 행사 종료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호평이 이어지면서 제품을 보지 못한 고객사와 해외 언론 등의 추가적인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QD-OLED의 기술력이 어느정도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문제가 서둘러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ES서 QD-OLED '서프라이즈' 공개…쉴틈 없던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QD-OLED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라인업은 55·66형 ..

LCD 패널의 가격 하락, 인치 당 1 ~ 3달러?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며 정점을 찍었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1월 LCD TV 패널 가격 예상치는 32인치 HD 기준 3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88달러)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른 크기의 패널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Δ43인치 FHD 가격은 139달러에서 70달러로 하락했으며 Δ49·50인치 UHD는 196달러에서 91달러로 Δ55 UHD는 226달러에서 112달러로 Δ65인치 UHD는 285달러에서 186달러로 하락했다. 결국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사이..

디스플레이의 새로움, 삼성

삼성디스플레이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QD-디스플레이’(사진)를 공개했다. 두 번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는 중소형 OLED 패널을 함께 선보이며 OLED 디스플레이를 주력 제품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T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전시한 QD-디스플레이는 T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OLED TV 시장은 LG가 독보적인 1위를 지켜왔다. LG와 삼성의 제품은 OLED 기반이라는 점은 같지만 발광원과 QD 적용 여부 등에서 차이가 난다. LG OLED와 삼성 QD-디스플레이는 유기화합물이 자체 발광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삼성 QD-디스플레이의 발광원은 청색, LG OL..

다이아몬드 화소 이야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자사 OLED 패널을 대표하는 고유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Diamond Pixel™)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이아몬드 픽셀은 올해로 상용화된 지 9년 차에 접어들어 최신 기술은 아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이 기술에 대한 대외 홍보를 부쩍 늘려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주요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이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선도 업체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술 우위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첫 대형 TV OLED 출시를 앞둔 시점과 맞물려 삼성디플레이의 기존 중소형 OLED 기술력이 새삼 조명받는 모습이다.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국내 취재진..

OLED TV의 신속한 성장, 년간 천만대를 향하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가 올해 4분기 출하량 200만대를 넘기면서 분기 첫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TV수요가 커지면서 대표주자인 OLED TV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선두주자인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QD(퀀텀닷) 기반의 OLED TV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OLED TV 시장은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OLED TV 분기 출하량 전망치를 223만5000대로 예측했다. 지난해 4분기(152만7000대)와 비교하면 46% 늘어난 수치다. OLED TV 분기 출하량이 200만대를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만대 판매를 의미하는 밀리언셀러의 두 배를 넘겨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

빛이 입자라면 전자는 파동이다, 입자-파동의 2중주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원자모형이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모즐리나 프랑크 헤르츠의 실험도 보어의 모형을 강력하게 지지하기는 했지만 보어 모형의 대담한 가설들은 가설일 뿐이라 왜 그러해야 하는지를 그 자체로 설명할 수는 없었다. 여기에 큰 돌파구를 만든 사람이 프랑스의 루이 드브로이였다. 드브로이는 귀족가문 출신으로 1892년에 태어나 1924년 나이 서른이 넘어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대의 다른 천재들이 20대에 눈부신 성과를 내고 30대에 노벨상을 받은 것에 비하면 조금 늦은 감은 있었다. 드브로이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굉장히 파격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파동이라 생각했던 빛, 즉 전자기파가 광양자가설을 통해 입자적인 성질을 드러내듯이 반대로 전통적으로 입자라 여겼던 전자 같은 물질도 ..

한국 디스플레이, 세계 2위도 휘청?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수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거의 강자였던 한국은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중국의 BOE는 오는 2026년 전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city)의 27%를 점유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차이나스타(CSOT)와 HKC는 각각 16%과 11%의 점유율로 2·3위가 될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18년까지 1위였던 한국의 LG디스플레이는 2026년에는 8.5%의 점유율로 4위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업체들이 급성장한 배경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높은 점유율이다. BOE는..

대한민국 10대 전략기술

정부가 반드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10대 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기술 수준을 최고 기술국 대비 9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각 전략기술별 육성·보호 종합전략을 구체화하고 장관급 ‘국가필수전략기술 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20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 전략’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 등 해양수산 연구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양수산 연구인프라 중장기 로드맵’과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유럽연합(EU)과 협력강화 방안’이 보고됐다. 정부는 국가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글로벌 기술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