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던 LCD(액정표시장치) TV 시대가 저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시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1~2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 시장을 ‘쌍끌이’하면 LCD TV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초고화질 TV 백가쟁명’에 가세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650만 대가 팔렸다. 옴디아는 올해 800만 대, 내년 900만 대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OLED TV 판매량이 늘면서 패널 원가가 떨어진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