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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의 가격 하락, 인치 당 1 ~ 3달러?

BK(우정) 2022. 1. 13. 03:56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며 정점을 찍었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새해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1월 LCD TV 패널 가격 예상치는 32인치 HD 기준 3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88달러)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른 크기의 패널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Δ43인치 FHD 가격은 139달러에서 70달러로 하락했으며 Δ49·50인치 UHD 196달러에서 91달러로 Δ55 UHD 226달러에서 112달러로 Δ65인치 UHD 285달러에서 186달러로 하락했다. 결국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사이클 동안 기록했던 가격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DSCC 측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평판 디스플레이 업계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전 분기 대비 가격 하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LCD TV 패널 가격 변화(DSCC 제공). © 뉴스1

 

이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6~7월까지 코로나19 보복소비 수요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집적 회로(DDIC) 공급 부족으로 패널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TV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수요 저해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패널 제조업체에서 소매업체까지 LCD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재고가 충분해진 점도 패널 가격의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패널 크기별로 가격 하락 폭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의 75인치 패널 가격 하락 폭은 17%였지만 32인치 패널은 41%로, 소형으로 갈수록 가격 하락 폭이 컸다. 가격 하락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DSCC는 1분기 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2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기별로 보면 올해 3월 패널 가격은 Δ32인치 HD 35달러 Δ43인치 65달러 Δ49·50인치 UHD 84달러 Δ55 UHD 104달러 Δ65인치 UHD 17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패널 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앞서 이어진 역사적인 가격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DSCC 측은 "패널 제조업체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으며, 3분기는 역대 수익성이 2위였다"며 "한 해 전체를 보면 지난해는 전체 수익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 출처; 뉴스1

폭락한 LCD TV 패널 가격…작년 고점 대비 '반값' 됐다 : 네이버 뉴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