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삶이 유한하기에 사랑도 유한한 것일까. 그래서 사랑에도 시효(時效)가 있는 것일까. 시효를 이겨내지 못하는 사랑은 애초에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삶이 유한하기에 사랑은 반드시 영원해야 하는 것일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내용이 다분히 철학적이라 머리..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정치적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90)가 40년 만에 체코 국적을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프랑스 체코대사는 지난주 쿤데라의 프랑스 파리 자택을 방문해 체코 시민권을 수여했다. 이는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지난달..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분노의 포도... 또... 봄에 이어 지난주에 연구차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에 다시 왔다. 이 대학에 오면 떠오르는 미국 작가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이다. 그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살리나스에서 태어나 여기 스탠퍼드대학을 다녔다. 대학 교지에 글을 쓰는 등 문학수업을 받았지만 학위를 받지는 않았다.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분노의 포도 “굶주린 사람들의 눈 속에 점점 커져가는 분노가 있다. 분노의 포도가 사람들의 영혼을 가득 채우며 점점 익어간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사회소설은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에서 서부 캘리포니아로 이주해간 조드 일가..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존 스타인벡 존 스타인벡은 ‘에덴의 동쪽’ ‘분노의 포도’ 등 수많은 걸작 소설을 발표해 미국 현대문학의 거봉으로 평가되는 작가입니다. 스타인벡은 이들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근로계층의 삶을 다룬 소설을 많이 쓴 그는 경제 대공황의 피해자들을 위한 대변인으..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수상록 몽테뉴의 수상록은 3권 1백7장으로 된 수필집으로 1·2권은 1580년 보르도에서, 3권은 1588년 파리에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의 각 장은 내용적인 통일이 없는 인생에 대한 편편상이다. 몽테뉴는 수상록 서문에서 『내가 쓰고자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 내 자신이 이 책의 재료다』라 말하듯 우..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미셀 드 몽테뉴 가톨릭이냐 프로테스탄트냐, 루터파냐 칼뱅파냐를 기준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가짜 마르탱 게르’처럼 온전히 자신의 행위와 말과 정신으로 자립(自立)하기를 갈망했던 자. 삶의 진실을 신에게 묻지 않고 자신의 걸음 속에 담고자 했던 자. 스스로 미친 자가 되어 길을 떠난..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몽테뉴... 수상록 "실례인 줄 알면서도, 단지 나만을 위해 살고 있다. 내 목적은 그것뿐이다." 시종일관 침착한 문장으로 가득한 미셸 드 몽테뉴의 `수상록`은 오로지 `인간`에 대해 쓰여져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몽테뉴 자기 자신에 대해 쓰여져 있다. `수상록`의 소재는 신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오직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파스칼과 팡세, 그리고... 프랑스의 사상적 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들 중 하나인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는 ‘사색집’이라는 뜻이다. 파스칼이 생전에 틈틈이 기록해 두었던 800여 개의 메모들을 토대로 그가 죽은 후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완성한 작품(1670년)이다. 자연수를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한 저 ..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
파스칼... 팡세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 1623-1662) 파스칼은 프랑스의 천재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1623년 클레르몽에서 태어났다. 자녀교육을 위해 파리로 이사한 아버지는 저명한 학자들과 토론하기를 즐겼고, 어린 파스칼이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당시 수학에 천재성을 보였으며, 열여섯에 ‘파.. 알고 살아가자/사람과 예술 202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