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 1595

하루 세팅

2022년 2월 6일~ 아침 해가 뜬다~ 아침의 소리들 . . 차창에 그려진~ 겨울의 작품 . . 십리밖~ 강변으로 간다 . . 강가를 걷다 . . 제법~ 빵 좀 하는 집, 퇴촌 하루 세팅 오전에는 산기슭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들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강가에서 산책을 하고 예순이 되어서야 그리 되었네 오후에는 텅 빈 시간, 아직은 못다한 꿈 한걸음 두걸음 여유로이 걷는 날까지 예순이 되어서야 그리 되어가고 있네

일의 즐거움

2022년 2월 5일의 업무 테라스에 임직원 휴식용 벤치 설치 앉아보기 . . 비품들, 공구류 정리 . . 오피스~ 의자 배치 ㆍ ㆍ LED 조명 청소 편집하는 자세 창간호 토론, 아이디어 회의 . . 오피스 커튼 설치 바람결에 떨어진 솔가지 아내의 작품 일의 즐거움 헤르만 헤세는 '정원일의 즐거움'이란 책을 썼지요 일하는 즐거움도 책으로 나올만 해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의미를 더하면 일도 즐거워지죠 의미는 하나가 아니예요 여럿 혹은 무한개일 수도 있죠 의미와 여유가 있기에 일도 즐거워요

도착

2022년 1월 31일, 산책 항금리에는 구멍가게도 없다. 옆마을 성덕리로~ 왕년에 CJ 디자이너, 예술가께서 운영하시는 작은 가게 하얀 나무 . . 마을 산책 교회의 종탑 아래까지~ 40여분을 빙 둘러서 걷다 . . 강하면에서 마련한 마을 공동 카페, 작은 도서관 주민들은 누구나~ 이용이 기능하다 도착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구요 빙 둘러서 왔어요 똑바로 오기에는 세상을 모르고 겪어야 해서 어렸고 젊었고 바빴고 방황도 좌절도 하느라고 이제사 이렇게 여기까지 왔어요

빈 뜰에서

2022년 1월 31일 눈을 떴다 해가 뜬다 하늘은 파랗다~ . . 아내는 커피 두 잔을 준비하였다~ 아침 산책 이웃 마을 성덕리에는 '책 헤는 밤'~ 이 있다 책 헤는 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책 헤는 밤 : 네이버 블로그 마음의 쉼. 별을 보며 처마에 내리는 비와 함께. 그리고 은하수 익는 달빛 한잔 녹이며 책과 함께 잠시 도시 떠나보자. 그곳에 누군가가 이방인 낯선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잠시 그 옛향기 m.blog.naver.com 누군가 오고 있을까 빈 뜰에서 텅 빈 곳에서는 기다림이다 삐꺽 문이 열리는 소리 저벅저벅 발자국이 다가오는 소리 말을 거는 누군가의 기다림 헛된 기다림이라도 있기에 시계 바늘처럼 세월이 가고 단풍으로 곱게 낙엽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늘 적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