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1일
눈을 떴다
해가 뜬다
하늘은 파랗다~
.
.
아내는 커피 두 잔을 준비하였다~
아침 산책
이웃 마을 성덕리에는
'책 헤는 밤'~ 이 있다
누군가 오고 있을까
빈 뜰에서
텅 빈 곳에서는
기다림이다
삐꺽
문이 열리는 소리
저벅저벅
발자국이 다가오는 소리
말을 거는 누군가의
기다림
헛된 기다림이라도 있기에
시계 바늘처럼 세월이 가고
단풍으로 곱게
낙엽을 기다린다
기다림은 늘
적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