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쌓아올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장벽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이들이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최적의 공정 레시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만 자그마치 15년에 달한다. OLED를 액정표시장치(LCD)와 구분짓는 포인트는 바로 '공정' 프로세스다. OLED는 LCD와 달리 유기물 '증착·봉지' 두 공정 과정을 거친다. 두 공정은 기술 난이도가 낮았던 LCD의 'a-Si TFT' 기반 공정체계와는 달리 쉽게 연마하기 어려운 기술로 알려진다. '증착·봉지' 공정법 때문에 중국도 OLED 시장에서 만큼은 '대량생산', '저가공세' 전술로 진입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올 정도다. 삼성과 LG가 그간 OLED 공정법을 연마해온 과정, 현재 중국 업체와의 기술격차 현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