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40분, ktx로 진주행이다 맥도날드도 참 부지런하다 새벽에도 비~ 종일을 비 비 내리는 호남선~ 이 움직여간다 ᆞ ᆞ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업무를 마치고 진주성으로 향한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 진주대첩 성 아래로 흘러가는 남강 촉석루를 찾아가는 길 능소화가 고개를 내민다 담장 너머로 ᆞ ᆞ 슬픈 꽃 능소화가 기와 담장 너머로 힘없이 고개를 내민다 구중궁궐 님을 기다리다 꽃이 된 슬픈 궁녀의 한 그래서 능소화는 한옥 담장 너머로 슬픈 듯 피어야 제격이다 사모에 높고 낮음이 있으랴 멀고 가까움이 있으랴 비 내리는 밤 기다리는 마음이 빗물 흐르는 들창을 넘는다 ᆞ ᆞ 담장 안으로 보이는 촉석루 내 할머니, 朱논개~ 께서는 여기에서 낙화, 순국하셨다 논개는 관기가 아니었다. 장수 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