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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시선~ 시 모음, 그리고 바라보는 것

우정 시선을 엽니다 시들이 하나, 둘 이어지고 또 시인이 바라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감상을 기원하며 . . 시집 구매는 우정의 서점을 이용하세요 '우정 아트 상회/우정의 서점' 카테고리의 글 목록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 (1호), 미루나무 아래에서 (2호), 하늘 푸르른 날에는 (3호), 떠나는 풍경 (4호) blog.daum.net 기차소리 1970년 무렵, 오전 수업만 있는 날 우리는 각각 못 몇 개씩을 필통에 넣고. 내를 건너고 고개를 넘어 기차가 지나는 마을로 갔다. 철길에 귀를 가만히 대고 있으면 멀리서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못들을 철로 위에 가지런히 놓아 두면 기차가 지나고 난 후 못들은 납작하게 눌려 적당히 날이 선 작은 칼들이 된다. 우리는 다가오는 기차에 맘이 설레었고 멀어져..

흑과 백

흑과 백 안셀 아담스를 우연히 만났을 때 나는 그 것이 사시나무인지 자작나무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 스트레이트 포토를 보며 흑백 사진에 맞는 나무임을 깨닫는다 화이트의 묘사, 블랙의 배경 화이트에서 그레이, 그레이에서 블랙 빛에서 그늘로, 그늘에서 어둠으로 그 단순한 두 색의 조화가 주는 깊이 10비트-10억 개의 칼라, UHD TV의 천연색과는 또 다른 맛 안셀 아담스를 보며 다가오는 빛, 지나간 어둠을 본다 화이트를 보며 블랙 안으로 걷는다

백양사 가는 길

백양사 가는 길, 단풍은 떠나고 없었다 잎이 떠난 단풍나무와 갈참나무의 길 그래도 그 길에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가을 하늘, 잎 떠난 가지를 스치는 바람 계곡을 내려오는 물, 천년고찰의 고요 좋다. 나그네가 되어 잠시 머물기에는 백양사 가는 길 형형색색 화려하였던 잎들이 떠나간 자리 그 빈 공간을 하늘 높은 구름 가지를 스치는 바람 계곡을 내리는 물이 채우고 있다 머물고 있는 나 돌아보는 그림자 오고 가는 생각들이 거닐고 있다

두 배의 축복

이번 3일간의 학회 + 5일간의 휴가 WIO 2014 학회기간 중에 우리 연구실 조정근/조성진군이 상을 받았습니다 'Best Poster Award' IEEE(국제전기전자학회)에서WIO 2013 발표 논문들 중 가장 우수한 포스터 논문에게 주는 상 함께 지도하여 주신 KIST 박민철박사, 건양대 손정영교수님 고맙습니다. 두 학생들 물론 축하하고 ............................................................... 두 배의 축복 자녀가 잘 자랄 때 하나의 축복 제자가 발전할 때 또 하나의 축복 선생은 두 배의 축복을 가졌다 실로 행복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