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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기고문' 코너에 관하여

나의 글, 혹은 우리연구실원들이 함께 쓴 글들, '기술분석 보고서, Review article' 매거진이나 보고서 등, 매체, 미디어 등에 게재, 출간된 내용들을 pdf 파일로 공유하는, 지식 기부의 일환입니다. pdf 파일을 가져가시는 분들은, 감사의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저자들에게 격려가 될 것입니다. 2021년의 작성, 투고 및 게재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게재일 기준) - 전자과학의 경우, 매월 15일 마감 - 원고료의 50%는 기부되며(세금은 지도교수가 부담), 남은 50%는 지도교수를 제외한 공동저자들에게 배분됩니다. 5월, MRAM, 자기저항메모리, 황영현, 김수진, 전아현, 나영준으로 진행 ~ 6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안정성..

한강에서

한강에서 강변에 서면 한강이 흘러온다 오래 전 구석기시대로부터 멀리 태백 검룡소로부터 강변에 서면 오늘이 보인다 강을 가르는 다리, 꽃의 물결 숲과 도시, 그 위를 지나는 해 강변에 서면 한강이 흘러간다 아득히 떠나갈 날 그 이후로 끝없는 황해 그 먼 바다로 강변에 서면 시공이 보인다 내가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 내가 보는 것과 나를 보는 것

감과 대추를 거두며

우리집 감나무는 해거리를 한다 올해는 제법 감이 열리는 해 잘 익은 감들은 따기도 전에 새들이 먼저 쪼아 먹는다 낮은 가지에 열리는 감은 가지를 담너머로 늘어뜨려 놓으면 오다 가다 이웃들이 거두기도 하고 주말에 설익은 감 몇 가지를 따서 거실에 걸어놓으면 익어가는 모습이 좋고 가끔 한 개씩 따먹는 맛도 있다 이렇게 하면 새들과 이웃들 그리고 우리 식구들이 대략 삼분지 일씩 나누게 되니 나름 공평하다 땅이 자라게 하고 비와 햇살 그리고 바람이 가꾸는 자연 마당 귀퉁이의 감나무 덕에 감이 열리는 가을에는 새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고 이웃과 정담이라도 나눌 수 있으니 이 또한 신의 축복이다 나눔 딛고 서는 땅 풀잎을 적시는 비 대지를 비추는 햇살 하늘을 가르는 바람 모두가 신의 축복이라 신이 모두에게 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