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6

지구도 자석이다

우리가 지구 자기장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지구 자기장(혹은 지자기라고 부름)은 커다란 자석과도 같은 지구가 방출하는 자기장을 뜻한다. ‘다이나모 이론’에 따르면 지각 아래 약 3,000㎞ 지점의 지구 외핵 내부에서 동위원소가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온도 및 밀도 차이가 발생한다. 이들이 유발하는 대류 현상으로 인하여 액체 상태의 철과 니켈 등으로 구성된 유체가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되어 유도전류가 생성되며, 이로 인하여 결국 지구 회전축을 따라서 지구 자기장이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형성된 지구 자기장은 지구의 표면 근처뿐 아니라 우주 공간까지 뻗어 나가며 밴 앨런 대(Van Allen belt)를 형성한다. 우리는 지구 자기장에 감사해야 한다. 지구 자기장은 우주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는..

축구공과 슛의 과학

‘별들의 전쟁’인 유럽 최상위 클럽 대항전에서 첼시가 맨시티를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5월 3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첼시가 맨시티에 1 대 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절정의 기량으로 사상 첫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반면 열세로 평가받던 첼시는 응골로 캉테가 중원을 지배하면서 초반부터 대등한 공세를 펼쳤고 역습을 통해 카이 하베르츠가 터트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9시즌 만에 UCL 우승컵인 빅이어를 다시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구촌을 뒤흔드는..

코로나의 종식은 언제쯤? 백신의 불완전성 세가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접종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기준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가 1억3358만1245명(51.7%)으로 절반을 넘겼다. 백악관은 다음 달부터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기로 하는 등 백신 접종을 앞세워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개발 역사상 최단기간에 개발돼 예방 효과를 내며 인류의 감염병 대응에서 최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 백신으로 획득한 면역력 지속 기간 불명확 현재..

핵폭탄, 인류 멸망의 위협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핵가방’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바이든 정부에 전달해야 할 ‘핵가방’을 트럼프 대통령이 인계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현재 6,900여 기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00여 기는 상시 발사할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은 가방 안 버튼을 눌러 핵미사일을 쏠 수 있는 ‘핵가방’은 언제든지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핵전쟁이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을 사용하는 전쟁을 말한다. 과거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투하됐다. 그 결과 일본은 항복했고 전쟁은 끝났다. 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존 로버트 오펜하이머(John Robert Oppenheimer, 1904~1967). 그는 세계 최초로 원자폭..

영화, 노매드 랜드

집에 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이사할 집을 구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짐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박하게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 집을 지은 사람들을 소개하는 방송도 있고, 건축가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집을 소개하는 방송도 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소설가에게 집은 ‘반드시 공부해야 할 공간’이다. 사람들은 모두 집에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사건이 집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집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다양한 사람의 모습을 그리기 수월해진다. 소설을 쓰기 전에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직업으로 돈을 벌며 어떤 집에 살고 있는가다. 어릴..

슈퍼문

한국의 실력파 보이그룹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그룹이 있다. ‘누난 너무 예뻐’, ‘Sherlock’, ‘Dream Girl’ 등 절도있는 군무와 그에 걸맞는 가창력의 소유자로 유명한 그룹 샤이니다. 2013년 8월 8일 아이돌그룹 샤이니는 정규 3집 합본 앨범 '더 미스컨셉션 오브 어스'(The misconceptions of us)를 발표했다. 샤이니는 데뷔 때부터 독특한 컨셉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지만, 이상하게도 정규 3집 합본 앨범의 타이틀곡 ‘너와 나의 거리’를 발표하고 특별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정규 3집 합본 앨범의 타이틀곡 ‘너와 나의 거리’의 숨은 의미를 파헤쳐봤다. 너와 나의 거리 부제는 ‘Selene 6.23’.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제목이다. 부제를 하나하나 분석..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란 세목별, 부과연월, 부과유형별로 세액을 얼마 냈다는것을 알려주는 증명서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시, 법인세 신고시 비용처리할때 확인용으로 필요합니다.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는 지방에 거주하는 자가 부과된 지방세가 세부적인 항목에 따라 과세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식이다. 지방세는 종류에 따라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여러가지로 나눠 지는데 제출이나 발급 용도에 따라 신청하는 세목이 다르게 발급된다. 해당 증명서를 통해 부과된 지방세 과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체납 또는 완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신용도가 낮아 개인회생이 불가피한 경우에 채무자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재산과 관련 있는 부분을 증명해야 하므로 지방세 중 재산세와 자동차세 부문을 ..

페니실린의 진정한 영웅들

“1989년 10월 23일 뉴욕 맨해턴 이스트 사이드에 자리한 미국 록펠러대에서는 그라미시딘 발견 50주년을 기념하는 '항생제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이 열렸다. 세계 의학사가들과 전염병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350여명이 참석한 이 모임은 지금까지 잘못 전해진 항생제 발견의 기록을 바로잡고 페니실린의 그늘에 가려 햇빛을 못본 르네 듀보스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원복 《최초로 항생제를 발견한 듀보스》 중에서⁠ 영웅서사와 4할타자 페니실린의 발견사는 과학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영웅서사의 표본이다. 과학사가 왜 영웅서사로 채워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영웅서사는 과학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들과 거리가 멀다.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사의 영웅은 실제로는 영웅이 아니거나, 평범한 과학자들..

미니 LED가 들어간 LCD

LG전자가 다음달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LG QNED'의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니 LED TV인 '네오(Neo) QLED'를 출시한 만큼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양사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의 첫 미니 LED TV인 LG QNED를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설명회를 통해 QNED 브랜드를 알린 지 약 6개월 만이다. 그동안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자를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최상위 주력 제품군으로 설정하고 TV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존 LCD TV의 단점을 보완한 미니 LE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집! 똑똑해지는 중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된다.” 프랑스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이 남긴 말이다. 수천 년 동안 구전된 우화 ‘개미와 배짱이’에서 알 수 있듯 인간에게 부지런함은 성공을 위한 훌륭한 미덕으로, 게으름은 실패에 맞닿아 있는 잘못된 습관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파스칼의 말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항상 옳은 일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즈음의 과학자는 인간을 더 게으르게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고심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당신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주기 때문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나의 집, 바로 ‘스마트홈’(Smart Home)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인류가 오래 꿈꿔왔던 집이 현실로 스마트홈이 미래 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