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 716

코로나 19, 4차 유행의 시작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이어지자 4차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4차 유행은 과거 유행과 달리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떨어졌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확산 속도는 빨라진 특성을 보이고 있다.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앞서 1~3차 유행과 다른 점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유행은 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던 지난해 2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를 1차 유행, 광화문 집회 등으로 확산이 발생했던 8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를 2차 유행, 전국적 대규모 유행이 일어났던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를 3차 유행으로 ..

OLED TV, 10프로를 넘어선다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급성장세에 글로벌 TV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액정화면(LCD) TV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진출할 경우엔, 경쟁사인 LG와 손을 잡아야 해서다. OLED TV의 핵심인 OLED 패널 시장은 LG디스플레이 주도로 형성됐다. 일단, 삼성전자에선 LG와의 협력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OLED 개화… LG디스플레이 8년 기다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TV 시장점유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여전히 LCD TV가 대세지만 조만간 LCD TV 자리를 OLED TV가 대체할 것이란 게 업계의..

QLED, QD-OLED, 그리고 QNED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에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기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차기 패널인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시제품 양산을 앞둔 가운데, '차차기' 기술인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술 개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까지 160건의 QNED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94건의 QNED 관련 특허를 출원했는데, 약 8개월 만에 66건의 특허가 추가로 출원된 것이다. 160건의 출원 특허 중에선 소자 정렬과 관련된 내용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이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상, 출처; 이투데이 QD부터 QNED까지…삼성디스플레이,..

박쥐, 그리고 초음파

최근 인도를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회항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원인은 동굴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박쥐가 난데없이 비행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1일 현재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를 퍼트린 진원으로 박쥐를 지목하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면서 페루 등에서는 박쥐를 몰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박쥐가 인류사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동물로 기록되고 있지만, 박쥐가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의 발견은 아이러니하게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박쥐는 인간의 적이 아닙니다.” 1794년 호기심 많은 신부이자 생물학자인 라차로 스팔란차니(1729~1799)는 박쥐의 야..

QLED와 OLED TV의 성장,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억눌린 수요가 되살아나는 '펜트업(Pent-up) 효과'가 올해부터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TV업계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QLED(QD-LCD)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출하량이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QLED TV의 경우,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110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삼성전자가 910만대를 생산하며 83%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로 LCD(액정표시장치) TV보다 고..

QNED, 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점찍은 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QNED・Quantum Nano Emitting Diode)의 완성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내년 QNED 양산 장비를 투입, 이르면 2023년께 QNED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QNED 관련 특허 160건을 분석한 결과, QNED를 구성하는 구조는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QNED는 나노로드(Nano-rod)라는 긴 막대기 모양의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소자로 삼는다. 무기(無機) 소자가 빛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기(有機)화합물을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비교해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가 ..

빛의 휨, 아인슈타인

한국인에게 1919년 기미년에 가장 생각나는 날짜는 아마 3월1일일 것이다. 이보다 약 한 달 뒤인 4월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4월11일은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솔직히 필자도 이 날짜가 여전히 낯설다. 교양과학을 가르치는 처지에서는 1919년 5월29일이 더 익숙하다. 이날은 일식이 있었던 날이다. 이날의 일식은 아마 과학역사상 가장 유명한 일식이지 않을까 싶다. 영국의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새로운 중력이론인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이날의 일식을 탐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1차 세계대전 와중에 자신의 병역을 대체하는 임무로 주어진 것이기도 했다. 이날 개기일식은 남미 대륙을 가로질러 대서양을 지나 아프리카 대륙을 건너가는 경로로 진행되었..

화내기 전에 생각하자

부정적인 정서 특히 ‘화’는 나의 안위에 큰 해를 끼칠만한 중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물론 대부분의 경보들이 그러하듯 오경보가 많은 것이 탈이지만, 실제로 나의 안위를 위험하는 사건이 있을 때 예컨대 누군가 먼저 나를 공격하거나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한 손해를 끼치는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화를 느낀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이들이 딱히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사소한 일들에도 쉽게 화를 내고 만다는 것이다. 단순히 의견이 달라서 다투는 일들이나 도로에서 일어나는 보복운전, 무시당했다고 느껴서 (특히 만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등 많은 분노가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 ‘과하게’ 나타난다. 그렇게까지 화내고 폭발할 만한 중대한 이유가 있었는지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경..

미니 LED TV의 전장

미니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TV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니LED TV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미니LED TV 신제품을 내놓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미니LED TV 출하량은 300만대가 전망된다. 지난해 10만대를 기록한 후 올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이라는 게 트렌드포스의 예상이다. 미니LED TV는 액성표시장치(LCD) TV의 한 종류다. LCD 패널에서 빛을 내는 백라이트유닛(BLU)에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더 작은 크기의 미니LED를 적용했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촘촘하게 넣게 되..

OLED TV의 시대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철수하고 OLED TV 패널을 올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등 전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TV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1·4분기에 각각 38%, 13% 상승했고, 2·4분기에도 1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LCD TV만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OLED TV 패널 채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