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동 등 14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발생에 예민해졌기 때문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 수준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뉴욕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했다. 원숭이두창이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피부에 납작한 붉은 반점이 생기며 고름 등 발진을 유발한다. 열과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