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상식 268

식품 악당?들도 착하다

라드유, 인공 조미료(MSG), 커피, 흰 설탕. 오랫동안 건강에 해롭다며 비난받아온 식품업계의 대표적 ‘빌런(악당)’들이다. 소비자들은 이 식품들을 외면하거나, 먹게 되더라도 불안해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탄수화물 섭취는 최소화하고 지방은 많이 먹는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대세가 되고, 그간 금기시돼 온 식재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이 깨지면서 이 네 가지 ‘식품 빌런’이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 '맛 비법’으로 명성 되찾은 라드유 “저희는 기름을 라드유로 쓰거든요. 돼지 지방을 녹여서 기름으로 만들어서 써요.” 지난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연돈’ 김응서 사장이 “라드유가 돈가스 풍미를 높여준다”며 비법을 배우러 온 돈가스집 주인에게 한 말이다. 연돈은 골목식당을 통해 전국구 맛집으로 등극한 ..

원숭이 두창, 마스크 필수

세계보건기구(WHO)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단계 공중 보건 경계 단계이다. 이 선언이 내려지면 WHO는 확산 억제와 치료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인 보건조치를 강력히 취할 수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에 앞서 이달 21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어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지 여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