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학과 조교하랴 학위논문 준비하랴 엄마 아빠 챙기랴 몸과 마음이 더 없이 분주한 딸~ 한 잔 받아라, 오늘은 아빠가 쏜다~ . . 노력/BK 벽돌 한 개씩 쌓아 성곽을 세우고 한 걸음씩 걸어서 천리를 간단다 오늘 하루가 모여 일생을 이루고 노력들이 모여서 꿈을 이룬단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24
고백 고백 어릴 적 읍내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는 울 삼남매보다 열 걸음쯤 뒤에 오셨다 뛰다가 앉아 놀다가 꽃을 볼 때도 나비를 쫓을 때도 불현듯 뒤돌아보면 아버지는 열 걸음쯤 뒤에 계셨다 옅은 웃음과 함께 나도 그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우정의 글/우정 시선 2015.11.23
바램 출고 후 2주 남짓 700여권이 소진되었네~ 지금까지는 인맥이고 이제부터가 실력인 듯 한데 2판을 인쇄해야 하나? 즐거운 고민중~ . . 바램/BK 나의 글 나의 이야기가 몇 톨 씨앗으로 날려 각박한 세상 조금이라도 어우를 수 있다면 그 씨앗들이 몇 송이 꽃으로 피어 황폐한 일상 조금이라도 가..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5.11.22
강촌역 Photo. by BK 강촌역 강촌역에서의 오전 서울행 열차 오늘은 맑은 정신이다 그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젊은 시절 밤을 세워 나누었던 이야기들 막걸리와 소주 통기타와 노래들 한 가치 담배 논리없는 비판 설익은 풋사랑에 목숨 걸던 밤들 MT를 마치고 초췌한 얼굴로 플랫폼에 서면 채 내어 뱉지 못한 열정들이 밀물이 되어 밀려왔다 30년이 흐른 세윌 그 시절의 비판은 어디로 갔나 설익은 풋사랑은 어디에 있나 순응하고 살아온 중년 등 뒤를 흐르는 담배연기는 안개가 되어 젊은 날로 밀려간다 우정의 글/우정 시선 2015.11.20
만남 처음 만나도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이 있다 처음 만나도 오랜 벗인 듯한 사람이 있다 ㆍ ㆍ 만남/BK 늘 걷는 길 오래 입은 옷만 편한 줄로 알았다 함께 자란 형제 어릴적 친구만 편한 줄로 알았다 새로운 길 새로운 벗도 참 편할 수 있음을 주춤거리는 나이 돌아보는 시절에 깨닫고 있다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5.11.18
파란 계절 그 날 아침~ 우리에게~ 갑자기 떠오른 바다 생각 부산으로 슝!~ 당일 여행~ 해운대~동백섬~영화의 거리~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불현듯 떠난 여행 불현듯 오는 행복 이렇게 우리, 오래도록 살자~ . . 파란 계절/BK 하늘빛 파란 날 바다 물결 파란 날 쿵쿵! 심장이 뛰어 가슴도 파랗게 멍이 들었..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6
책값 내가 책값으로 오천원을 정했을 때 출판사 사장님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너무 낮아요'라고~ 나는 두 가지를 생각하였다 아는 이들은 내가 보내야 할 듯 한데 모두들 바쁘거나 멀리 있어서 착불 배송료가 필요하다는 것 모르는 이들은 서점에서 살 듯한데 편한 단위 만 원에 두 권을 사서 ..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5.11.15
휴일, 카페에서 이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이 길을 얼마나 걸어갈까 북한산과 북악산 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한지 20여년이 넘어가는데 그 옛날 산책길처럼 우리는 여전하다~ . . 휴일, 카페에서/BK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들락거린 집 동네 곳곳이 무던히도 함께 걸은 길 계절이 속속 드러나는 마을에 살아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5.11.13
詩作하며 (1집-1쇄) 결실~ 첫 글집~^^ 상도 받아보고 문예지에도 실렸지만 내 시집은 처음이다~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 도서출판 동행, 5,000원/권 작가 연락처, 주병권, 02) 3290-3237 판매처: 김예슬 사원, 02) 3290-3671 계좌: 하나은행, 288-910012-55705, 주병권(종로문협) 위 계좌는 주기적으로 공개예정임 [시집가격이 ..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