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값으로 오천원을 정했을 때
출판사 사장님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너무 낮아요'라고~
나는 두 가지를 생각하였다
아는 이들은 내가 보내야 할 듯 한데
모두들 바쁘거나 멀리 있어서
착불 배송료가 필요하다는 것
모르는 이들은 서점에서 살 듯한데
편한 단위 만 원에 두 권을 사서
누구에겐가 선물을 할 수 있다는 것
서점마다 할인이 기본이란다
남의 속도 모르고~
.
.
책값/BK
처음으로 물건을 팔아보는데
원가에다 얼마를 더 붙혀야하나
생각할 것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사는 이들의 작은 부담도
멀리 보내야 하는 송료도
다른 책들과의 형평성도
남겨서 하여야 할 일들도ㆍㆍㆍ
에라 모르겠다
그냥 원가에다가 마음만 더하자
흔한 만 원에 '원 플러스 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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