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오래 전에 쓴 글들을 읽어보다가 나는 알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그 시절의 나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갔음을 오십이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들은 그저 가슴 속 추억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ㆍ ㆍ 탈고 안될 이야기 BK 한 순간에 쓸려가지도 애써 걸려있지도 않는..

글집~ 퇴임을 한 후 엮으려 하였는데‥ 오래 전의 글들을 뒤적이다보니‥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나와 다르더라 나이 오십이 넘어 쓴 글이라도 더 늦기 전에 엮어보는데~ . . 탈고를 위한 단상 BK 과거는 그리워할 수는 있어도 돌아갈 수는 없는 곳 미래는 그려볼 수는 있어도 앞서 갈 수는 없..

요 분들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들을 이끌어가시는 CEO들~ 어울리는 시간 배울 점도 많았네~ . . 어울리며 BK 한 마디에 경영의 노하우가 있고 또 한 마디에 삶의 교훈이 있다 이야기를 나누며 어울리는 시간 귀 기울이는 만큼 현장의 소리가 온다

딸아이와 감과 대추따는 날 이 작은 열매 속에 얼마만한 사연들이 담겨있을까~ . .

페르시아의 서정시인 하피즈께서는~ 장미는 내 가슴에 술은 내 손에 연인도 내 곁에 있으니 그런 날에는 세상의 군주도 나에겐 한낱 노예일 뿐 이라 읊으셨는데~ . . 오늘같은 날/BK 꽃은 내 앞에 술은 내 손에 가족은 내 곁에 이런 날에는 빌 게이츠도 나에겐 한낱 가난뱅이일 뿐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586200

사람 살아가는 일이 앞에만 신경을 쓰고 뒤에는 소홀한데 마당도 앞뜰만 주로 만나고 오랜만에 들른 뒤뜰 무관심 속에서도 나름 정취가 있네 가을과 함께~

오랜만에 찾은 고향, 만난 웃음들 그리움이 컸기에 행복도 크다~ . . 고향, 인연들/BK 시절은 지나도 흔적은 떠나도 간직하는 마음은 그대로인걸 세월이 흘러도 모습은 변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걸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네시간 요세미티는 늘 일상과 거리를 둔다 여기에 오면 잊혀진 곳인 듯 하늘도 다르게 보이고 바람도 다르게 분다 ㆍ ㆍ 요세미티/BK 스트레스로 머리가 깨어질 듯 복잡해도 좋다 피로로 허리가 꺾일 듯 지쳐있어도 좋다 갈등과 혼돈이 지나간 후의 담배 연기..

양주에 있는 고암중학교 과학반 아이들 수업 순수한 호기심과 질문들 외려~ 내가 배운다~ . . 수업/BK 알려줄 것은 조금 먼저 걸어본 길의 단순한 정보밖에는 부탁할 것은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라는 말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