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워크샵'이니까 공부하고 'MT'이니까 하나가 되고 '오름'이니까 높이 오르고~ . . 오름/BK 어디까지 오를까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어디까지 오를까 꿈이 닿는 곳까지 어디까지 오를까 내려올 수 있는 곳까지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6.01.14
동반 울 학부 신년하례식~ 내 소중한 동료들 모두에게~ 새해에도 변함없는 건강과 행복을~ ㆍ ㆍ 동반/BK 지난 한 해는 구름으로 흘러가고 올 한 해는 바람으로 불어오는데 시간의 강 위에 조각배를 띄우고 수평선 너머로 노를 저어 가는데 흐린 날도 밝은 날도 있겠지마는 신뢰와 우정으로 먼 ..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6.01.13
위안의 장식 위안의 장식 BK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해가 바뀔 때까지 그대로 두지 이맘때가 되면 한 해가 초라하게 떠나는 듯 해서 무언가 화려하고 빛나는 것이 위로가 되기 때문이야 어릴 적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허탕을 치면 고기를 담을 통에 버들강아지를 한 아름 담아오고는 했지 헛헛함에 대..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8
매발톱꽃 Photo. by BK 매발톱꽃 투명할 듯 얇고 가녀린 꽃잎 등 뒤에는 움켜쥘 듯 작은 손이 있다 가녀린 마음 어떤 사랑을 겪었기에 이별을 거부하는 몸짓이 되었나 눈물에 젖어 온 세월 슬픈 새벽마다 마른 꽃으로 피는 작은 영혼들 우리들 가슴 속에도 작은 매발톱꽃이 한 그루씩 자라고 있을 일이..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7
시간의 계절 지난 주 춥다가 따뜻해진 날 가지치기를 하다가 볼록해진 매화 봉오리를 보았다 추위 후에 따뜻함이 오니 계절을 혼돈하였나 보다 다가올 추위에 떨어질까 안쓰러워 가지 몇 개를 거두어 햇빛 잘 드는 창가에 두었더니 봄인 냥 매화가 한창이다~ ㆍ ㆍ 시간의 계절 BK 3월이라는 시간도 봄..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5
자연사 인간사 자연사 인간사 BK 매실 나무가 양 옆으로 크게 자라서 곁에 있는 대추 나무 영역을 침범하여 햇빛을 가리니 대추나무는 방향을 틀어 구부러진 몸으로 웃자라 앞에 있는 앵두 나무를 덮고 앵두 나무는 위기감을 느껴 키를 키우려 가지를 가늘게 하여 높이 올렸네 머리 위의 작은 하늘을 두..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5
등나무 Photo. by BK 등나무 제 몸하나 가누지 못하는 휘청이는 줄기를 다칠새라 조심히 심었다 프레임 매듭을 이어 그 가녀린 몸 기댈 곳을 마련하였는데 이젠 철제 프레임의 끝을 올라 하늘을 향하려 한다 휘청이며 한껏 살아오지 못한 지난 세월의 되갚음인 냥 그렇다 해도 지난 날의 아픔인 듯 ..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1.04
통도사 출장차 부산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잠깐 들렀네~ . . 통도사 BK 영취산 자락, 통도사를 찾은 날 12월의 추위가 산사를 채운 날 추울수록 물은 더 맑게 흐르고 하늘은 더 높이 파랗게 오른 날 햇빛이 홀로 경내에 머무르며 오가는 길손들을 반겨 맞던 날 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2016.01.04
교보는 품절이네 교보는 품절이네 많이 팔렸다기보다는 소량을 비치한 탓 책값의 30%를 공제하니 그래도 인터넷 주문은 받으려나~ . . 여하튼 천 삼백권이 누군가에게로 전해졌는데 그 반응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감성부터 주고 받은 이들 그래도 글이 고맙네 시공에 연연하지 않으며 서로..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6.01.03
너를 위한 건배 너를 위한 건배/BK 한 해가 저무는 무렵 너를 위한 건배 봄 여름 가을 겨울 울고 웃고 사느라 사연도 참 많았다 이일 저일 하느라 고생도 참 많았다 겪을수록 험난한 삶 어쨌건 그럭저럭 한 해는 잘 넘겼다 한 해가 시작될 무렵 너를 위한 건배 봄 여름 가을 겨울 새해도 올해처럼 그럭저럭 견디고 무탈하게 넘겨보자 한 해를 배웅하며 한 해를 맞이하며 수고한 너를 위해 그 빈 잔을 채워라 BK의 상념/멋대로의 푸념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