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들의 묘비
역사적 위인이나 저명한 인물들의 묘비에는 간략한 소개나 업적, 좌우명 등이 쓰여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학자나 과학자들 역시 생전의 업적과 관련된 것이 묘비에 새겨진 이들이 있는데, 도형이나 수식 등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묘비를 주목할만한 최초의 수학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아르키메데스(Archimedes)가 있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라 부르는 부력의 법칙 등 숱한 업적을 남긴 그는 또한 사상 최초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의 원주율 값을 계산해 낸 수학자이기도 하다. π = 3.14…라는 근삿값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 값을 바탕으로, 얇은 원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원기둥 및 구의 부피를 구하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적분 개념, 특히 구분구적법과 같은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