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257

반도체 집적도, 1나노급까지

"이 기술은 최첨단 3차원 반도체에 필적하는 고성능 단층 트랜지스터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기계 장치를 더 작게 만들며, 무어의 법칙을 더 연장할 것이다." 전 세계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지난 5월 12일 1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급 미세회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TSMC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이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하며 논문 초록에 “무어의 법칙을 더 연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집적도(1개의 반도체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등 소자의 수)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종합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가 1965년에 주장했다. 무어는 당시 약 10년..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코로나19 수혜

코로나19 여파로 TV, 노트북 등 전자기기 수요가 크게 늘면서 LCD, 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FPD) 매출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분간 글로벌 패널 관련 매출은 1600억달러(약 184조6000억원)대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최근 평판디스플레이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판디스플레이 매출이 1680억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210억달러 수준이었던 관련 매출이 올해 강력한 수요 지속과 전례없는 LCD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1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 것이다. 특히 DSCC는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이 가장 높은 매출을 내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흑자 전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대형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사업 진출 8년 만에 대형 OLED 패널 사업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중국 광저우 공장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 확대를 꾀한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상승’과 ‘OLED 대세화’의 양날개를 달고 퀀텀 점프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대형 OLED 패널 사업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대형 OLED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2분기부터 서서히 손익분기점에 다가서며 3분기부터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서 OLED TV 수요의 폭발세가 맞물린 덕분이다..

TV 전쟁

2021년 NCSI TV 분야에선 LG전자가 80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LG전자와 3년 연속 공동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79점으로 2위가 됐다. TV 업종 전체 고객 만족도도 2점 올라 80점이 됐다. LG전자는 차세대 자발광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필두로,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 이르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 국제전자전시회(CES) 2021을 앞두고 공개한 QNED TV는 미니 LED를 적용한 새로운 프리미엄 LCD TV다. 최상위 올레드 TV와 기존 나노셀(Nanocell) TV 사이..

대정전(블랙아웃), 경계하여야

기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섭씨 40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의 4차 확산에 따른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들에게는 몹시 가혹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다고 전력 사정까지 불안하다.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인 94.4GW까지 치솟으면서 공급예비력이 전력수급 경보의 ‘관심’(블루)에 해당하는 4.0GW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산업부가 지난 1일 공식적으로 밝힌 전망에 따르면 그렇다. 행정안전부도 전국의 공공기관에 전력 피크 시간대의 에어컨 가동을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지하도록 통보했다. 몹시 불안한 전력수급 상황 지난 1일 산업부의 전망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먼저 폭염이 들이닥치기 시작한 지난 한 주 내내 공급예비력..

LCD, 한국 기업의 생산은 언제까지?

지난해 중반부터 급상승했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LCD 가격 상승에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을 미뤘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DSCC, "6말7초에 LCD 가격 정점" 13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TV용 LCD 패널 가격은 6월 또는 7월 초에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LCD 패널 공급 과잉과 가격 상승을 이끌던 글로벌 TV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간 LCD 가격은 급상승했다. 최저점이던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32인치 패널 가격은 175% 상승했다. 75인치 패널은 33% 올랐다. 32~75인치 평균 상승률은 107%였다. 이전 ‘수퍼 사이..

OLED TV, 점유율 10%를 넘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분기별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화질, 고선명 특징을 가진 OLED만의 특징에 패널 생산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패널 공급의 99%를 맡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OLED 확장에 생산능력 증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OLED TV 비중은 매출(금액) 기준으로 처음 10%(잠정)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OLED TV가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LG전자가 처음으로 제품을 내놓은 뒤 8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9년 시장 점유율이 5%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OLED TV, 삼성과 LG의 협업으로 갈까?

“삼성전자가 OLED TV를 만들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을 것이다.” 최근 TV시장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OLED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두 기업의 협업 소문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ㆍLG전자ㆍ디스플레이 업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다." 삼성과 LG는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그만큼 기술 경쟁도,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두 기업의 날선 신경전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두 기업이 서로 협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최근 TV시장에선 흥미로운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이렇다. “삼성전자가 OLED TV를 출시하기 위해 LG..

OLED TV, 10프로를 넘어선다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급성장세에 글로벌 TV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액정화면(LCD) TV에 주력해 온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진출할 경우엔, 경쟁사인 LG와 손을 잡아야 해서다. OLED TV의 핵심인 OLED 패널 시장은 LG디스플레이 주도로 형성됐다. 일단, 삼성전자에선 LG와의 협력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OLED 개화… LG디스플레이 8년 기다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TV 시장점유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여전히 LCD TV가 대세지만 조만간 LCD TV 자리를 OLED TV가 대체할 것이란 게 업계의..

QLED, QD-OLED, 그리고 QNED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에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기술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차기 패널인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시제품 양산을 앞둔 가운데, '차차기' 기술인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술 개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까지 160건의 QNED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94건의 QNED 관련 특허를 출원했는데, 약 8개월 만에 66건의 특허가 추가로 출원된 것이다. 160건의 출원 특허 중에선 소자 정렬과 관련된 내용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이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상, 출처; 이투데이 QD부터 QNED까지…삼성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