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살아가자/일상의 지식 257

삼성전자, OLED TV의 다음 모델을 겨냥

삼성전자 TV 실적을 이끌고 있는 QLED TV 판매가 올 들어 주춤하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점하며 '1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새 모델을 찾는 고민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1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주력제품인 QLED TV의 첫 역신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시장에서 2103만대의 TV를 팔았다. 2000만대 이상의 TV를 판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상반기 시장 점유율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3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 TV 실적의 선두에 선 QLED TV..

유연 OLED 시장 점유율, SDC 절반 이하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꼽혔던 삼성의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는 제품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의 올레드 점유율이 떨어지는 동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올레드'(Flexible OLED) 패널 출하량 점유율이 올해 61.8%에서 내년 49.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플렉시블 올레드는 기존의 평평한 '리지드 올레드'..

편광판 없는 OLED

삼성디스플레이가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상용화했다. '무편광'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 개발된 제품이다. 무편광 디스플레이 구현에는 국내 소재 기술이 뒷받침돼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편광판이 없는 OLED 패널을 개발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최초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외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개발해 무편광 OLED 패널을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편광판은 패널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픽셀 사이 전극에 닿아 반사되는 것을 방지해 디스플레이 화면이 잘 보이도록(시인성) 지원하는 부품이다. 그러나 편광판은 불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빛의 50% 이상이 흡수된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100..

중소형 OLED, 8세대로 간다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산업이 변곡점에 진입했다. 삼성과 LG 등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이 6세대에 머물러 있는 중소형 OLED 패널 제조 기술을 8세대로 전환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세대는 유리기판(원장) 크기다. 세대가 커질수록 기판 크기가 커지며, 더 큰 디스플레이를 더 효율 높게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중소형 OLED 응용처를 스마트폰에서 태블릿·노트북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올해 안 투자 계획도 가시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증착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착기는 적(R)·녹(G)·청(B) 화소를 형성하는 핵심 장비다. 냄비에 물을 끓일 때 뚜껑에 수증기가 이슬처럼 맺히는 것처럼 OLED 소재를 가열해서 기판 위에 안착시킨다. 삼성디..

OLED 2분기 매출액, 소형 95억불, 중대형 15억불

10인치 이하 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10인치 이상 중대형 올레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사용처가 스마트폰인 10인치 미만 소형 올레드의 올해 글로벌 2분기 매출액은 95억달러(11조133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은 1억61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다. 유비리서치는 "3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세대 LTPO TFT 라인 생산량이 6만대로 증설될 예정"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P6 ph3용 LTPO TFT 라인에 1만5000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예상 장비 설치시기는 2022년 2분기"라고 말했다. 주요 사용처가 TV,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손목 위 주치의, 스마트워치

하반기 스마트폰 ‘가을대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워치를 두고도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의 주변 기기로 인식됐던 스마트워치는 기술이 진보하고 양 기기 간 연동성이 강화되며 스마트폰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갤럭시워치4’를 출시하는데 이어 9월에는 애플이 ‘애플워치7’으로 알려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양사의 스마트워치는 ‘동글이’(삼성) 대 ‘네모’(애플)의 대결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워치4 TV광고에서 원형 칩이 도미노처럼 늘어선 네모난 칩을 쳐서 쓰러뜨리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둥근 원 모양의 갤럭시워치가 네모 모양인..

프리미엄급 TV, OLED의 선전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대형·고화질 기반의 프리미엄 TV 제품 출하량이 4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60% 이상 급증하며 전체 프리미엄 TV 성장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프리미엄 TV(Advanc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400만대로 집계됐다. DSCC는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올레드를 포함해 미니 LED, 8K 해상도 LCD, QDEF(퀀텀닷 필름) TV 등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8K 해상도의 프리미엄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 낮추기

110형(대각선 길이 110인치) 기준으로 한 대에 1억7000만원인 마이크로LED TV. 이 제품의 별명은 ‘한 땀 한 땀 TV'이다. 4K(3840×2160) 해상도 기준 800만 개에 달하는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칩을 일일이 배치해야 하는 공정 특성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현존 최고 화질을 구현하지만 가격도 그만큼 비싸 아직 일반 소비자의 호응이 크지 않다.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4년 후로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세계 TV용 마이크로 LED 칩 매출이 2025년 34억달러(약 3조8930억원)로 2021년(2300만달러)보다 146배 뛸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마이크로 LED TV용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칩의 수는 4K 기준 800만 개로 정해져 있는 만큼 T..

QNED 네이밍의 전쟁, QD Nanocell vs. QD Nano-emitting diode

LG전자가 미니LED TV ‘LG QNED’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1월부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 ‘네오 QLED’를 저격하는 제품이다. 주목할 것은 LG전자의 제품 이름(네이밍) 전략이다. 고객이 은연 중에 LG QNED가 삼성 네오 QLED 보다 높은 등급의 TV로 판단하게끔 하려는 의도가 담겨서다. LG전자는 7월 말부터 LG QNED TV를 LG베스트샵 등에 진열하며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온라인에는 86인치와 75인치 4K 모델(QNED90) 2종의 가격을 공개했다. 86인치 출고가는 847만원이고, 75인치는 517만원이다. LG QNED는 퀀텀닷(Quantum dot)의 ‘Q’와 나노셀(Nanocell)의 ‘N’을 합쳐 조합한 상표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 나노 발광다이오드..

OLED TV, 불효자에서 효자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간 적자에도 OLED TV의 성장 가능성에 미래를 걸어왔던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8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패널 출하량은 1억3520만대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프리미엄 TV 제품군인 OLED TV 패널과 8K LCD TV 패널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OLED TV 패널은 올해 상반기 355만6000만대가 출하되며 전체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상반기 1.2%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다. 반면 8K LCD TV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증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