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날에 가능한 건강하고, 말끔히 보여야하는데ᆢ 셀카를 한번 보고, 부모님께로 들어선다 집안에는 먼저 온 식구들이 있다 부친께서, 큰 수술 후에 회복 중이신지라 근처 식당으로 인솔, 염소고기, 수육과 전골을 대접한다 여동생과 의림지까지 산책, 세시간여 2월 햇빛에 녹아가는 얼음 조형물 썰매를 타는 이들, 공어 낚시를 하는 이들을 본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터벅터벅 돌아오는 길 하루해가 들녘 너머로 지고 있다 . . 1960년대 내가 자란 마을은 충북 제천군 금성면 동막리 노황 금성면에서, 역사와 전통을 담은 기념책자를 만들었다 지난해 가을쯤, 편집국에서 연락이 와서 고향에 관한 시, 몇점을 보냈더니 화가이신 아버지의 소개와 함께 실렸다 가족들과 함께 책장을 넘긴다 . . 내가 자란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