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384

우정

한 해에 두 번ᆢ 봄과 가을이면 만나는 벗들ᆢ 지난 반년간ᆢ잘들 지냈고? 반가운 건배~ . . 탑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며 임팩 멀리멀리 가거라ᆢ 아득하게~ . . 세미 프로의 폼 그리고ᆢ싱글 핸디캐퍼 . . 노란꽃 창포~ 는 연못가에서ᆢ 보리는 밭에서 모과 나무 할아버지~ 개키버들 '하쿠로 니시키'~ 꽃잔디ᆢ 그리고ᆢ 불두화~ 꽃들의 잔치가 화려하였던ᆢ 5월 어느 날~ . . 꽃비 내리던 날 하늘 맑은데 꽃비 내리던 날 꽃잎들이 사방으로 흩날리던 날 서러운 마음에도 돌아앉은 등에도 봄눈 같은 꽃비는 펄펄 내리는데 더없이 아름다운 사라짐이여 꽃으로 살다가 꽃잎으로 떠나자 그렇게 그렇게 다짐을 하던 날 그렇게 그렇게 꽃비에 젖던 날 늦은 점심 먹으러 숲으로~ 염소로? 오리로? 염소 수육으로 건배~ 시월에 또 ..

화가의 상차림

이찬욱 선생님의 식탁 화가의 상차림 화가의 식탁에는 계절이 차려진다 봄의 연분홍 여름의 초록 가을의 울긋불긋함 겨울의 하양까지 사계절을 버무린 슬픈 오색 화려함의 비애까지 화가의 식탁에는 세파의 풍경이 차려진다 화가에게 (daum.net) 화가에게 화가에게 1 공간을 그리시나요, 그대 작게 시작되는 우주는 무한인데 먼 곳, 꿈의 풍경을 사모의 미소를 그리시나요 햇살만이 친구인 하오의 아뜰리에 커피향은 안개처럼 잔잔한데 눈을 감으면 blog.daum.net

부모님 소식, 이근규 TV

이근규 전 체천시장님 고맙습니다~ 부모님 소식 https://youtu.be/iChYoa3A5us 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 (daum.net) 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 내 아버지는~ 내 딸, 즉 손녀에게 용돈을 주실 때 손수 만드신 빨간 봉투에 넣어주신다 홍파오~ 받는 이를 위한 축복이 담겨진 이제는 돋보기를 걸치시고도 삐뚤 삐뚤 아버지가 웃음 너머로 건네 blog.daum.net

망각

2019년, 설날에 가능한 건강하고, 말끔히 보여야하는데ᆢ 셀카를 한번 보고, 부모님께로 들어선다 집안에는 먼저 온 식구들이 있다 부친께서, 큰 수술 후에 회복 중이신지라 근처 식당으로 인솔, 염소고기, 수육과 전골을 대접한다 여동생과 의림지까지 산책, 세시간여 2월 햇빛에 녹아가는 얼음 조형물 썰매를 타는 이들, 공어 낚시를 하는 이들을 본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터벅터벅 돌아오는 길 하루해가 들녘 너머로 지고 있다 . . 1960년대 내가 자란 마을은 충북 제천군 금성면 동막리 노황 금성면에서, 역사와 전통을 담은 기념책자를 만들었다 지난해 가을쯤, 편집국에서 연락이 와서 고향에 관한 시, 몇점을 보냈더니 화가이신 아버지의 소개와 함께 실렸다 가족들과 함께 책장을 넘긴다 . . 내가 자란 마을, ..

인연의 탑

2022년 1월 20일, 21일 반가운 이들 만난 날 20일 점심은~ 정성미 박사와~ 남편 정현영 교수 저녁은~ 불우 아동의 위탁모 계선생님과~ 딸 현아 . . 21일 점심은~ 부모님과 여동생 저녁은 조상훈 전호주대사님과 이상융 화가님 인연의 탑 바라보고 가까이 있어 좋은 이들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이 통하여 좋은 이들 하나 둘 돌들을 돌탑에 올리듯이 하나 둘 인연으로 생을 쌓아가는 날들 인연 (daum.net) 인연 인연/BK 곱지 않은 꽃이 없고 아름답지 않은 인연이 없다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