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Photo. by BK 먼나라로 와서, 도시의 뒷골목으로 와서 머무르는 시간,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고립/BK 멀리 떠나고 더 깊이 들어가면 고립될 수 있을까 있어서 소중한 것들 가끔은 멀어지고 싶기에 책으로 들어가고 여행을 떠나고 모르는 곳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면 고립될 수 있을까 있어서.. BK의 상념/멋대로의 푸념 2014.12.28
천국의 문 두오모 성당의 문, 천국의 문 그 전시를 보며 함께 어울린 날 두드리면 열릴까? 그 문은 ~ . . . 천국의 문/BK 천국의 문 현세에 있을까 내세에 있을까 현세에 있다면 어떻게 열 수 있을까 함께 보낸 하루 기분 좋은 나른함 행복한 귀가 아이가 여는 대문 천국의 문이 아닐까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4.12.28
교집합 나라는 다르고 말은 달라도 땀 흘린 수고는 함께 한다 같은 관심사로 통하는 시간 모든 벽을 넘는 고귀한 순간 교집합/BK 다른 곳에 살고 다른 말을 써도 교집합이 있으면 친구가 된다 먼 곳에서 와서 낯선 곳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들 기쁨이 된다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4.12.25
새로워 지는 법 두바이‥어둑어둑해질 무렵에 도착 초가을 날씨‥나름 쾌적하고‥ 호텔 시설은 굿‥ 룸은 나이스하고‥ 내려다 보이는 야경은 아름답고‥ 아라비안 나이트‥ 제법 운치도 있고‥ 부족함이 없는데‥술집은 어디에 있남? 하우스 비어는 기대도 안하지만‥ 목이라도 축여야‥뭐가 있을라.. 발길을 따라/여행, 어디론가 2014.12.25
은혼의 날 4반세기를 함께 왔다. 25주년 행복했던 만큼 힘겨움도 있었다 남은 날, 행복만은 아닐지라도 많이 웃으며 나란히 걸어가기를 은혼의 날/BK 행복할 때는 함께 웃으며 힘겨울 때는 잡은 손 놓지 않고 여기까지 온 길 남은 길에는 어떤 사연들이 펼쳐질까 얼마나 웃을까 힘겨움도 있을까 예까..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4.12.25
우정 시선~ 시 모음, 그리고 바라보는 것 우정 시선을 엽니다 시들이 하나, 둘 이어지고 또 시인이 바라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행복한 감상을 기원하며 . . 시집 구매는 우정의 서점을 이용하세요 '우정 아트 상회/우정의 서점' 카테고리의 글 목록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 (1호), 미루나무 아래에서 (2호), 하늘 푸르른 날에는 (3호), 떠나는 풍경 (4호) blog.daum.net 기차소리 1970년 무렵, 오전 수업만 있는 날 우리는 각각 못 몇 개씩을 필통에 넣고. 내를 건너고 고개를 넘어 기차가 지나는 마을로 갔다. 철길에 귀를 가만히 대고 있으면 멀리서 기차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못들을 철로 위에 가지런히 놓아 두면 기차가 지나고 난 후 못들은 납작하게 눌려 적당히 날이 선 작은 칼들이 된다. 우리는 다가오는 기차에 맘이 설레었고 멀어져.. 우정의 글/우정 시선 2014.12.14
어울리며 꿈은 다르지만 가끔이라도 함께 걸어가는 우리들 먼 곳 출장길에 잠시나마 여유를 찾아 한숨을 돌린다 숲을 걸으며 하늘을 보며 고향 생각나는 마을을 보며 웃음과 함께 걸어가는 길 실로 바쁨 속의 여유 짧은 웃음, 긴 추억이다 . . 어울리며 BK 우리 열심히도 살아왔구나 시간도 나란히 ..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4.12.14
흑과 백 흑과 백 안셀 아담스를 우연히 만났을 때 나는 그 것이 사시나무인지 자작나무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 스트레이트 포토를 보며 흑백 사진에 맞는 나무임을 깨닫는다 화이트의 묘사, 블랙의 배경 화이트에서 그레이, 그레이에서 블랙 빛에서 그늘로, 그늘에서 어둠으로 그 단순한 두 색의 조화가 주는 깊이 10비트-10억 개의 칼라, UHD TV의 천연색과는 또 다른 맛 안셀 아담스를 보며 다가오는 빛, 지나간 어둠을 본다 화이트를 보며 블랙 안으로 걷는다 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2014.12.07
백양사 가는 길 백양사 가는 길, 단풍은 떠나고 없었다 잎이 떠난 단풍나무와 갈참나무의 길 그래도 그 길에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가을 하늘, 잎 떠난 가지를 스치는 바람 계곡을 내려오는 물, 천년고찰의 고요 좋다. 나그네가 되어 잠시 머물기에는 백양사 가는 길 형형색색 화려하였던 잎들이 떠나간 자리 그 빈 공간을 하늘 높은 구름 가지를 스치는 바람 계곡을 내리는 물이 채우고 있다 머물고 있는 나 돌아보는 그림자 오고 가는 생각들이 거닐고 있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