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라스트 컨트라스트 BK 인간의 빛 아래, 검은 적막함 신의 빛 아래, 투명함과 밝음 12 시간을 주기로 교차되는 밤과 낮, 극단의 컨트라스트 밤과 낮, 빛의 물가에 서면 물빛도 검게 푸르게 바뀌는데 느끼는 이미지들은 빛의 조화 신이 보내는 컨트롤 시그널 봄의 신록과 가을의 낙엽 여름의 비와 겨울의 흰눈 빛은 춘분 하지 추분 동지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4.10.04
크로넨부르, 1664 블랑 크로넨부르, 1664 블랑 BK 와인의 나라 프랑스의 맥주 1664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온다 와인의 향미에 더해지는 꽃의 향기와 잎새의 맛 블랑 = 화이트 벨지안 화이트 스타일 하얀 거품이 매력적이다 거품은 새콤하며 거품 아래의 밝은 황금빛 향긋한 탄산의 맛이 흐른다 연이어 다가오는 진한 향 그리고 순하게 이어지는 맛 새콤함은 끝까지 유지되고 블랑의 글라스는 비워진다 꽃의 향기와 잎새의 맛 더해지는 매혹적인 그리움 향수의 나라 마드모아젤의 향기 2014년, 파리 뤼 비알라에 있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4.10.04
박노해 사진전 박노해 사진전/BK 박노해,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위하여' 긴 이름의 시인, 사회주의혁명가, 노동운동가 이름대로 살다가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시인 그의 사진전이 열리는 부암동길을 올랐다 대학시절, 베스트 셀러였던 '노동의 새벽' 1987년 6월, 민주 항쟁, 그 승리의 도화선 '글과 시'가 '총과 칼'을 무력화시키는 것 나는 그 경외롭고 강한 힘을 똑똑히 보았다 그의 또 다른 변신, '빛으로 쓰여지는 시'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시인의 눈으로 보라 흑백 필름에 담겨진 세계와 인류, 그 삶들 그 뜻 깊은 행로를 보려 부암동길을 올랐다 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2014.10.04
뜰에 가을이 오네 뜰에 가을이 오네 BK 뜰에 가을이 오네 대문도 열지 않고 담장도 넘지 않고 그리움이 밀려서 오듯이 그렇게 가을이 오네 뜰에 가을이 오네 낮은 여운도 없이 작은 몸짓도 없이 신비로움이 은은히 감싸듯이 그렇게 가을이 오네 뜰에 가을이 오네 웃음 소리도 아닌 울음 소리도 아닌 종소리..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4.10.04
친구 친구/BK 1년만에 찾아가도 너는 그대로였다 10년 후에 가도 너는 그대로일 것이다 고개너머 커다란 고향의 느티나무마냥 언제나 그 곳에 그 모습으로 있는 친구 내게는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인지 강너머로 어둠을 여는 밤의 등불마냥 언제나 허허로울 때 웃음을 주는 친구 내게는 얼마..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4.10.04
연합뉴스-나노 미터 크기로 축소된~ http://www.yonhapnews.co.kr/it/2014/09/22/2401000000AKR20140922066900017.HTML 방송, 미디어/보도와 출연 2014.09.27
커패시턴스 커패시턴스/BK 넓은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야 더 많은 행복을 담을 수 있다 이슈가 되는 사태들 왜 마음을 더 넓히지 못할까 왜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할까 행복은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마주보며 나누는 것인데 우리는 왜 좁은 시야로 멀리 떨어져서 외치기만 할까 타고난 심성의 차이로 마음을 넓히기가 어렵다면 먼저 가까이라도 다가설 일이다 행복한 세상 어차피 모두의 일이 아닌가 모두가 함께 가야 할 길이 아닌가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4.09.27
삼일로 창고극장 삼일로 창고극장 명동성당을 나와 남산공원을 향하는 길 알고 있는 이들에게만 보일 수 있도록 '삼일로 창고극장'이 여전히 남아 있다. 1970년대 후반, 껍질을 깨던 고교 시절 어쩌다가 괜스레 혹은 멋으로 찾던 곳 고인이 된 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 사춘기 무렵, 울타리를 넘던 반항적 욕구 그 무리함을 일부나마 정당화시켰던 곳 이해 못하는 카프카를 동경케하였던 곳 명동역 가는 길, 한 정거장을 더 걷는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4.09.27
가을 그림 2014.9. Photo. by BK 가을 그림 콘크리트 담벼락 잿빛 캔버스에 계절이 색을 칠한다 더위에 지친 여름이 초록만 칠하고 서둘러 떠난 잎새 하늘 높아진 가을이 울긋불긋 예쁘게 덧칠을 한다 지나는 바람이 어깨너머를 흐르며 흔들어 보는 잎새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4.09.27
오늘 하루, 우리는 잘 살아왔을까? 오늘 하루, 우리는 잘 살아왔을까? 낮의 일상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흐르고 해가 저물면, 하루도 저무는 듯 모여 앉아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의 꿈을 그려보지만 꿈이 다가오면 우리의 내일은 행복할까 그렇게 하루들은 돌탑이 되어 쌓여가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 삶도 저무는 듯 홀로 지.. 삶의 이야기들/인생! 사연들 201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