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의 (항금리 문학 창간호)

70년대, 고딩시절에 즐겨듣던 '언덕에 올라'라는 노래가 있었다 투 코리언즈의 번안가요든가? 암튼, "바람부는 날이면 언덕에 올라 넓은 들을 바라보며~" 라는 가사가 좋았지만 그 풍경이 잘 그려지지는 않았고 '언덕'이라는 말은 다소 신비하게도 느껴졌다 이제사 언덕에 올라 넓은 벌판..

고딩 시절 그리고 연애하던 시절~ 나름 공부를 하던 정독도서관 30여년만에 들렀는데 옛모습이 대부분 남아있네 놀랍게도~ ㆍ ㆍ 그 때 그 자리/BK 한껏 웃고 돌아보면 그 때 그 자리 한껏 울고 돌아보면 그 때 그 자리 나는 여전히 머무르는데 사연만 가네 시간만 가네 가다가다 돌아보면 그 때 그 자리 떠난 날도 돌아온 날도 그 때 그 자리

일전에 출장길에 다녀온 전북 완주의 편백나무숲 사전 답사했으니 이제는 가족 여행~ 용산발 익산행 KTX 그리고 렌트하면 당일로 여유있게~ 오는 길에 모악호수마을~ 퇴임 후 거취를 찾아 이리저리~ 피톤치드 왕창 힐링 후 수면 속으로~ ㅋ ㆍ ㆍ 사진 추억/BK 이 순간 차곡차곡 사진으로 새..

지연도 학연도 아닌 살아가다가 우연히 만난 큰 사연도 없는 강처럼 시간처럼 잔잔히 흘러가는 사이 봄과 가을이면 만나는데 20년이 다 되어가네 ㆍ ㆍ 우정/BK 늘 거기에 피는 들꽃 바람이 불면 바람결에 안부를 묻고 햇살이 좋으면 잘 있겠지 생각을 하고 어쩌다 한 번 우연인 듯 얼굴을 ..

을지로에서 아내에게 줄 장미를 사네 ㆍ ㆍ 꽃을 사는 이유/BK 마주치면 주고픈 꽃이어서 건네주면 웃음이 꽃이 되어서 웃어주면 마음이 꽃밭이 되어서

여주의 초여름~ 초여름 꽃들이 바람결에 산들거리는~ 공도 꽃으로만 가네~ ㆍ ㆍ 꽃/BK 봄꽃이 지니 여름꽃이 피고 청춘꽃이 지니 저승꽃이 피네

연식이 다 되어서 방치?된 기구들 참 열심히도 살았다~ . . 궁금/BK 죽을 힘을 다하여 살아가라지만 이미 죽을 지경인지도 충분히 살았는지도 정상에 서라지만 꿈을 이루라지만 이 곳이 정상인지도 이 만큼이 꿈인지도

꽃이 어울리는 호반 언덕이 두른 물결 설산 아래의 호수 침엽수림과의 수평선 노을빛 스카이 라인 5월, 캘리포니아라서 가능하다 ㆍ ㆍ 호수 캘리포니아/BK (호텔 캘리포니아를 일부 개사함) 환영합니다 캘리포니아 호수에 온 것을 이토록 사랑스러운 장소 이토록 사랑스러운 모습 물이 가득한 호수를 만나네 언제나 어디서든지 캘리포니아에서는 멀리서 들려오네 여전히 그리운 음성들 떠날 수가 없네 떠날 자유는 있을지라도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멋진 사람들을 만나겠죠~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여름은 사랑의 계절이겠죠~ 스캇 메킨지의 샌프란시스코처럼 열 번을 오면 열 번이 즐거운 곳~ ㆍ ㆍ 샌프란시스코/BK 땅과 바다 서양과 동양 고전과 모던의 공존 변칙을 찾..

어디까지가 첨단인가? 기술의 최고를 보러온 곳 발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전시도 보며 느끼고 길과 꿈을 만나고 있다~ . . 엔지니어의 길/BK 걷다가 걷다가 바라보면 아득하게 보이는 걸어갈 길 있는 길은 따라서 가고 없는 길은 만들며 가고 추격자에게는 선도자가 길 선도자에게는 꿈꾸는 자가 길 걷다가 걷다가 돌아보면 선명하게 보이는 걸어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