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풍경 살풍경/우정 풍경이 없는 풍경 분주함과 치열함 그 맛을 잊으려 겨울, 서울을 떠났다 풍경을 죽이는 풍경 스산함과 적막함 그 맛이 그리워 겨울, 동유럽에 왔다 괴로울수록 목넘김이 좋은 위스키 한 잔 힘겨울수록 길게 뿜어지는 담배 연기 이별만큼 몸과 마음이 시린 곳 그 맛이 그리워 겨울, 동유럽에 왔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6.06.07
삶의 자세 석사 한 명, 박사 두 명 학위논문 심사받는 날 잘 통과된 것으로 가정하고~ 치맥 파티~ . . 삶의 자세/BK 지금까지는 자신을 위해 살아온 날 지금부터는 모두를 위해 살아갈 날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6.06.05
첫 걸음의 꿈 그의 삶을 존경하여서 제목의 형식을 따랐지만 내용은 완전 다른 시집입니다.~ ^^ 언젠가는 그의 글처럼 가치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 여러 독자와 지인들 덕분에 현재 우정 시선 1집은 2,500권이 판매되었고 500만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제 2집을 준비 중입니다. 소박하나마 나름 안착..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6.06.04
파도의 길을 떠난 제자들에게 스승의 날이라네~화원을 차릴까?~ ㆍ ㆍ 파도의 길을 떠난 제자들에게/BK 꽃은 떨어지면 다시 피고 철새는 날아가면 돌아오지만 아이들은 떠나면 돌아오지 않고 파도 저 멀리로 나아간다 파도의 길에서 그들보다 앞서 힘겨운 경쟁과 혼돈을 겪었기에 그들이 안고 가야만 할 상처와 고통에 대한 우려가 크다 졸업까지는 성장이었고 그 성장된 힘과 노력으로 세상 어디에선가 외로이 파도를 마주하고 있으리라 선의의 경쟁만을 배웠지만 더 혹독한 경쟁도 있음을 느끼며 노력의 열매가 달지만은 않다는 것 최선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도 경험으로 깨닫고 있으리라 그들이 떠난 5월의 교정 그들의 꿈이 머물던 자리 함께 보낸 날들을 돌아보며 축복과 기원을 보낸다 파도 속을 헤매일 때에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는 지혜로 바람결에 돛을 올리는.. 교정, 우리들/교정과 일상 2016.06.02
자연 시계 게으름 반 안쓰러움 반으로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자라는대로 두었더니 집이 초록에 묻혀버리네 조금 더 지나면 집을 못찾을듯~ ㆍ ㆍ 자연 시계/BK 계절이 가는 것은 잎새의 색깔로 알고 해가 가는 것은 꽃의 피고 짐으로 알고 세월이 가는 것은 나무의 높이로 알고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6.01
민들레 생각 민들레 생각/BK 민들레는 씨앗을 멀리 보내려 하지는 않는다 싹을 틔울 수 있는 땅 위에 내려앉기를 바랄 뿐 나는 시를 많이 알리려 하지는 않는다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가슴에 다가가기를 바랄 뿐 우정의 글/글과 책, 출판* 2016.05.31
그 곳 젊은 날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가끔씩은 경부선과 충북선이 분기되는 조치원역 담벼락 포장마차에서 타지의 설움으로 채운 잔을 기울였지~ 얼큰하게 취하고 마지막 기차시간이 되면 일부는 고향 제천으로 일부는 대전으로 서울로 또 다시 흩어졌는데~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었네 모두 어디선가 잘들 살고 있겠지~ 세종시 출장길에 잠시 들른 조치원역 뒷골목에는 그 날의 기억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ㆍ ㆍ 그 곳/BK 여기던가 그 날의 웃음 저기던가 그 날의 울음 모두가 떠난 자리 기억만이 우두커니 서서 반갑다며 쉬었다 가라며 여윈 손을 내미네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6.05.30
건배 퇴근길 딸하고 종각역에서 도킹 꼼장어 막창에다가 한 잔 술도 인생도 술술 잘 넘어간다~ (종각역, 공평동 꼼장어) . . 건배/BK 오늘도 수고했고 내일도 수고하고 존재의 의미를 위하여! 오늘도 어제같고 내일도 오늘같고 불변의 행복을 위하여!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5.29
성주, 어느 날 경북 성주~ 다소 낯선 고장 출장 후 잠시 들른 곳 세종대왕자태실~ 수양대군께서~ 일부 형제들 태실은 파손도 하시고~ 슬픈 단종의 태실도 있고~ 봄의 신록, 파란 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흘러간 역사~ ㆍ ㆍ 성주, 어느 날/BK 파란 하늘 아래 흘러가는 구름 초록 숲길 따라 지나가는 길손 흐린 기억 속에 멀어져간 시간 발길을 따라/뚜벅이의 하루 2016.05.22
성장 비오는 휴일 답답해서 동네 당구장~ 포켓볼을 겨루는데 제법 팽팽하네~ . . 성장/BK 부모가 키우는 줄 았았더니 시간이 키우네 시간이 키우는 줄 알았더니 스스로 커가네 먼 시간길을 홀로 가는 것 우리네 삶이네 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