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산책

BK(우정) 2022. 5. 9. 05:51

 

일요일, 아침 8시~ 부지런하게ᆢ

거리의 브렉퍼스트

 

 

한옥 마을을 지나ᆢ진관사로~

비가 그친 날, 아침의 상쾌함~

풀꽃 내음ᆢ산 내음이 감싸는ᆢ

꽃들의 단장ᆢ

 

 

 

무슨 소원들을 남겼을까ᆢ

 

 

 

계곡에도 제법ᆢ 물이 흐른다ᆢ

수국ᆢ 왕만두꽃?~

한 덩어리가ᆢ곱다ᆢ

꽃만큼 곱기를ᆢ더도 덜도 말고~

 

 

 

쇠채아재비~ 아우라~ 가 있다

쬐끄만 녀석이ᆢ

 

 

 

내리막길을 따라ᆢ산사의 카페로ᆢ조심조심ᆢ

늘ᆢ첫 손님~

곱다ᆢ안도ᆢ 밖도~

서울의 초록들ᆢ

쌍화차와 단팥죽ᆢ 편강ᆢ

 

 

급한 일은 없다

 

식솔들 춥기 전

아궁이 불 때는 것

 

어버이 떠나기 전

섬기기 잘하는 것

 

두 가지 말고는

 

산책

 

길가 낮은 풀잎도

산아래 작은 돌맹이도

한웅큼씩 가지고 있지

요모조모 행복들을

 

눈길이라도 주면

손이라도 내밀면

선뜻 내어줄

알록달록 행복들을

 

 

그리고ᆢ마주친ᆢ작은 녀석들ᆢ 하나ᆢ

 

둘ᆢ

 

셋ᆢ잘들 살아가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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