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들/울 집, 울 동네

여운

BK(우정) 2022. 5. 21. 06:15

에스디 홈~ 김포점

향초와 디퓨저, 네스티 단테 비누, 라탄 공예

그리고 포트메리온 등으로ᆢ 들르는

열심히 고르는 중

 

마테차ᆢ 그리고 기다림

 

.

.

 

 

모닝 커피는ᆢ인근의 생태 공원

습지 너머는 한강

 

 

구절초들이 예쁘다

.

.

 

 

꽃과 나무들ᆢ바람~

걷자ᆢ흙을 밟으며

 

 

이정표

풍경과 바람이 좋은ᆢ

 

 

저두루미보다도 크다

개구리 세가족ᆢ우리도 셋

 

 

까부시는 중

 

 

머리 위에ᆢ 나무 한그루씩

네잎 클로버 획득~

 

 

들장미

.

.

 

인근ᆢ 유명하다는 삼계탕집

32가지 약재ᆢ

베스킨 라빈스보다도 하나 더 많은

 

.

.

 

오는 길ᆢ여전한 카페~ 나인 블럭

야외~ 숲의 테이블

 

 

그 날의 소묘

 

그 날

빛이 더없이 평화롭던 날

빛의 무늬가 물결인 듯 일렁이던 날

우연히 들른 공원, 벤치에 앉아

한없이 풍경을 바라보았다

 

잎새에 닿아 부서지는 햇살

초록 캔버스를 수놓는 빛과 그림자

일렁이는가, 바람이 지휘하는 율동

 

그 날

한 일도, 하여야 할 일도 잊은 날

낯선 곳으로 떠나온 나그네, 그 모습

여유로움을 잊을 수가 없다

설령, 영원히 떠나더라도

 

여운

 

한시절이 지나면 추억이 남고

계절은 떠나면서 흔적을 남기죠

 

살아가는 건 여운이예요

종소리가 멀리 울려 퍼지듯이

수면에 떨군 조약돌이

동심원을 무수히 그려가듯이

 

오늘은 내일의 여운으로 남아요

너의 고운 모습은 영원히 남죠

 

눈가에 귓전에 머금어지는

너의 웃음, 목소리

사랑의 여운이여

 

 

그리고 소리ᆢ소리들~

 

'삶의 이야기들 > 울 집, 울 동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0) 2022.05.23
5월  (0) 2022.05.22
산책  (0) 2022.05.09
초점  (0) 2022.05.08
삶의 이유  (0) 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