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그리움

BK(우정) 2020. 5. 10. 16:16




그리움

 

이별의 두려움이 클수록

그리움 역시 커지는 걸까

 

앞도 뒤도 보이지 않는

구비구비 인생길이기에

그리움이 팔을 당기면

선뜻 먼 길을 따라 나선다

 

오늘, 또 기약 없는 날들

돌아오는 것이 이제는

떠나는 아쉬움만 같기에

선뜻 돌아서지 못한다

 

이별의 두려움이 클수록

아쉬움 역시 커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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