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소묘
그 날
빛이 더없이 평화롭던 날
빛의 무늬가 물결인 듯 일렁이던 날
우연히 들른 공원, 벤치에 앉아
한없이 풍경을 바라보았다
잎새에 닿아 부서지는 햇살
초록 캔버스를 수놓는 빛과 그림자
일렁이는가, 바람이 지휘하는 율동
그 날
한 일도, 하여야 할 일도 잊은 날
낯선 곳으로 떠나온 나그네, 그 모습
그 여유로움을 잊을 수가 없다
설령, 영원히 떠나더라도
그 날의 소묘
그 날
빛이 더없이 평화롭던 날
빛의 무늬가 물결인 듯 일렁이던 날
우연히 들른 공원, 벤치에 앉아
한없이 풍경을 바라보았다
잎새에 닿아 부서지는 햇살
초록 캔버스를 수놓는 빛과 그림자
일렁이는가, 바람이 지휘하는 율동
그 날
한 일도, 하여야 할 일도 잊은 날
낯선 곳으로 떠나온 나그네, 그 모습
그 여유로움을 잊을 수가 없다
설령, 영원히 떠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