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글/우정 시선
그리움
이별의 두려움이 클수록
그리움 역시 커지는 걸까
앞도 뒤도 보이지 않는
구비구비 인생길이기에
그리움이 팔을 당기면
선뜻 먼 길을 따라 나선다
오늘, 또 기약 없는 날들
돌아오는 것이 이제는
떠나는 아쉬움만 같기에
선뜻 돌아서지 못한다
아쉬움 역시 커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