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강
강은 흐른다.
내가 좋아하는 강은 굽이쳐 흐른다
강은 구비구비 돌아 흐르면서
더러는 그 안에 설움도 담고
남모를 사연도 담는다
강이 곧게만 흐른다면
크고 광활하게만 흐를 뿐
남모를 설움과 사연은 어디에 담으랴
인생도 사랑도
구비구비 흘러야 그 맛이 난다
굽이치는 강은
용이 하늘로 오르듯 바다로 가고
굽이치는 사랑은
겨울을 난 꽃뱀이 되어 봄으로 가고 있다
굽이치는 강
강은 흐른다.
내가 좋아하는 강은 굽이쳐 흐른다
강은 구비구비 돌아 흐르면서
더러는 그 안에 설움도 담고
남모를 사연도 담는다
강이 곧게만 흐른다면
크고 광활하게만 흐를 뿐
남모를 설움과 사연은 어디에 담으랴
인생도 사랑도
구비구비 흘러야 그 맛이 난다
굽이치는 강은
용이 하늘로 오르듯 바다로 가고
굽이치는 사랑은
겨울을 난 꽃뱀이 되어 봄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