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하늘 폐허의 하늘/BK 폐허 위를 잿빛 하늘이 덮고 있을 때 사람들은 파란 하늘을 기다렸지 그 하늘빛 폐허의 구석 구석에 닿아 흐림은 맑음으로 암울은 희망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기다렸지 폐허 위를 잿빛 하늘이 덮고 있을 때 사람들은 모여 모여 촛불을 켰지 작은 빛으로 파란 하늘을 기다렸..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7.02.02
스스로 갇히다 스스로 갇히다/BK 문이 없는 담을 쌓고 창이 없는 벽을 두르면 바람도 오지 않고 별빛도 찾지 않는다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눈을 감아버리면 스스로 갇힌다 얼룩지는 진리 구겨지는 정의 뒤틀어진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듯 죽어갈 뿐이다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7.02.01
빛 열매 조명이 재미있네‥ ㆍ ㆍ 빛 열매/BK 가을 열매가 빛으로 열린다면 겨울 나무는 춥고 어두운 계절을 따뜻하고 밝게 보낼 수 있을 텐데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7.01.22
행복의 집 행복의 집/BK 저기 예쁜 집에는 행복이 살고 있겠네 문을 두드리면 웃음 양보 봉사 관용 기부‥ 들이 문을 열고 우르르 몰려 나오겠네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7.01.16
은둔 우ㆍ순ㆍ순 등~ 나라 꼴이 참~ 답답하고 암울하다 침묵하고 은둔하는 심성들~ 밝힐 건 밝히고 따질 건 따져야~ ㆍ ㆍ 은둔/BK 등불이 밝다고 탓하지들 마라 어둠을 부른 이는 그대들이니 이제라도 은둔 속에서 일어나 한줄기 빛이라도 보탤 일이다 BK의 상념/풍경의 사색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