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느낌과 감상 89

모자이크 생각

모자이크, 다양한 색의 돌, 유리, 금속 조각들을 붙혀 그림이나 무늬를 표시하는 기법~ 이탈리아 모자이크 전시회 수고의 아름다움이 찬란하다~ ㆍ ㆍ 모자이크 생각/BK 한조각 또 한조각 장식하여 가면 어느 샌가 찬란한 작품이 되고 한방울 또 한방울 땀을 흘려가면 어느 샌가 화려한 성공이 되고 하루 또 하루 의미있게 살면 어느 샌 고귀한 인생이 되고

도전

업무로 방문한 회사 건물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놀라운 사진 작품들을 만난다 스티븐 마이어스~ 방사선 공학자 겸 X-ray 사진 작가 자연의 내부로 깊이 들어간다 보이지 않는 곳을 볼수록 신비로움은 더욱 커지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예술이 되고 의미가 되고~ ㆍ ㆍ 도전/BK 알 수 없는 곳은 신비인가 도전인가 오지 않은 내일은 희망인가 도전인가 신비도 희망도 도전인 것을 오늘을 딛고 오르는 내일의 현실인 것을

시공 단상

남산겔러리 전시회 Viewfinder 각기 다른 각도와 생각에서 바라보는 공간들 그 느낌을 표현했는데~ ㆍ ㆍ 시공 단상/BK 시간은 아날로그 공간은 디지털 그래서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흐르고 그래서 공간은 밝고 어두움 멀고 가까움으로 나뉘고 시간은 돌아갈 수 없는 일방 통행 공간은 돌아올 수 있는 양방 통행 그래서 시간은 그리움 그래서 공간은 기다림

흑과 백

흑과 백 안셀 아담스를 우연히 만났을 때 나는 그 것이 사시나무인지 자작나무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다 다만, 그 스트레이트 포토를 보며 흑백 사진에 맞는 나무임을 깨닫는다 화이트의 묘사, 블랙의 배경 화이트에서 그레이, 그레이에서 블랙 빛에서 그늘로, 그늘에서 어둠으로 그 단순한 두 색의 조화가 주는 깊이 10비트-10억 개의 칼라, UHD TV의 천연색과는 또 다른 맛 안셀 아담스를 보며 다가오는 빛, 지나간 어둠을 본다 화이트를 보며 블랙 안으로 걷는다

박노해 사진전

박노해 사진전/BK 박노해,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위하여' 긴 이름의 시인, 사회주의혁명가, 노동운동가 이름대로 살다가 평화운동가로 거듭난 시인 그의 사진전이 열리는 부암동길을 올랐다 대학시절, 베스트 셀러였던 '노동의 새벽' 1987년 6월, 민주 항쟁, 그 승리의 도화선 '글과 시'가 '총과 칼'을 무력화시키는 것 나는 그 경외롭고 강한 힘을 똑똑히 보았다 그의 또 다른 변신, '빛으로 쓰여지는 시'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시인의 눈으로 보라 흑백 필름에 담겨진 세계와 인류, 그 삶들 그 뜻 깊은 행로를 보려 부암동길을 올랐다